Going up, Ko Eun Sung

드디어 온시어터 플러스 3월호〰゜〰゜ 오자마자 언니에게 보여주니 성공한 청년 사업가 같다고 말했다.그말을 듣고나서 둘이서 세바시 나와 대학시절 창업동아리에서 만나 사업성공까지의 이야기를 할것같아..제가 잡지의 실물을 보고 고민하던 데님 셋업 결제를 했으니 영업왕은 확실합니다…어쨌든 직접 서점에 가서 사고 싶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러 갈 시간이 없어서 배송을 시키고 금요일에 왔는데 바빠서 겨우 읽었습니다.그런데 세상 ………………………….. 내용이 너무 좋아서 바로 블로그를 달 수밖에 없었다.보통 새로운 작품에 관한 인터뷰에서는 작품과 캐릭터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이번 인터뷰는 배워서 은선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기뻤다.

이거 지금 나

그중에서도 아주 좋았던 파트를 고르자면 고은성의 연기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 제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관계성입니다.상대 캐릭터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를 생각하면 바라보는 눈빛이나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집니다,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관계에 의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과거를 엿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관계성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두 번째는 무언가를 표현하지 않으려고 하는 거예요.그냥 믿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시어터 플러스 2022.03 P.48 무엇에 대한 신뢰입니까?: 진짜라는 신념이에요.정말이라고 믿으면 저절로 몸이 움직여요. 그리고 하나 더 고르자면 실제로 보고 듣는겁니다.무대에서 공연을 하다 보면 앞에 서 있는 저 배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안 들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주고받는 호흡이 없어지고 연기가 이상해져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과정 없이 대사만 하면 보는 관객도 그걸 느껴요.무대 위에서 귀를 열고 눈을 떠야 돼요시어터 플러스 2022.03 P.49 이와 같이 두개!!! 상대방과의 관계형성, 무대위에서 실제로 듣고 말한다.저도 연기를 배웠고, 이게 기본인걸 알면서도 하려면 정말 못하는게 그 두명이었던 연기는 어느순간에는 철저히 계획적으로 해야하는데 저렇게 정말 믿고 들어야하는데 정말이라고 믿고 현실과 혼동하면안되고.. 죽었을때쯤에도 자주 연기란 뭔지 생각하는데 여전히 모르겠어..정말 궁금하다.

아, 그리고 작년에 작품을 보면서 관계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서 더 와닿았어.최근 들어 작품을 볼 때 신경 써서 본 부분이 바로 화자보다 청자의 감정이었다.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화자와 달리 말을 하지 않는 순간을 연출하는 청자를 보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재미가 있단다.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정이 흘러가는건 당연한건데, 그게 정말..생각보다 쉽지 않아..연기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리액션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건 아니야.주어진 상황에서 상대방과 에너지, 호흡을 나누며 쌓다가 극한에 달해 폭발했을 때의 기쁨.나는 여전히 <신흥무관학교>에서 고은성 배우가 전했던 그 기쁨의 순간을 되새기곤 하는 2막 후반에 등장하는 ‘물고기’! 동규의 속마음을 듣고 싶은 팔도와 이런 세상에서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동규가 나름대로 차분하게 대화하다가 점차 격양되는 감정… 그렇게 헤어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떠올리며 전하지 못하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팔도와 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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