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 스포츠]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파이터 최세르게이(32아산 킹덤 MMA)의 목표는 로드FC 챔피언이다.
타지키스탄에서 태어나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태권도를 연습한 최세르게이는 조부모와 부모님 모두 한국인이며 한민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다. 경기장 입장 시 러시아 국기와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태극기다.
한국에 온 2017년부터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종합격투기는 현 소속팀 아산 킹덤 MMA에서 배우며 프로선수가 돼 로드FC 챔피언을 꿈꿨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지난해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짝의 신’에 출현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눈에 띄는 인상적인 타격 장면을 남겼다.
로드FC는 최세르게이의 가능성에 주목해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격투기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지난해 7월 열린 데뷔전 ARC002에서 황창환을 KO승으로 꺾었고 올해 7월 열린 로드FC 058에서는 김영한을 판정승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2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최세르게이 앞에 나타난 더욱 기세 높은 5연승 이정현(19FREE). 본인의 꿈인 로드FC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최세르게이가 이정현을 평가하려면 이정현은 좋은 선수다.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스탠스에 단점이 있지만 내가 알고 있어. 경기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 경기를 위해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출근하기 전에 아침에 마운틴 러닝을 한다. 경기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최세르게이는 5연승으로 상승세가 좋은 이정현을 꺾고 목표인 로드FC 챔피언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