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마침내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의 8.2%에서 크게 하락한 7.7%를 기록해 예상치인 8%보다 낮았고 또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도 전달의 6.6%에서 6.3%로 떨어져 예상치인 6.5%보다 낮았다.이처럼 미국 물가가 마침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 발표되자 미국 연방은행 총재들은 현재 급격히 인상되고 있는 금리 인상을 하나둘 언급하기 시작했다.
패트리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정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고 롤리 로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떨어진다는 소식과 급격한 금리인상 긴축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소식에 현재 원·달러 환율은 수직 낙하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도 어제 큰 폭으로 하락해 108까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 주봉 차트에서 보면 60일대와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이제 인플레이션 공포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이 보인다.인플레이션 공포가 끝났다는 것은 금리인상이 끝나고 금리인하 시점이 왔다는 것. 미국 주식도 미국 주식이지만 이제 채권과 암호화폐(비트코인)에 관심을 슬슬 가져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미국 국채와 암호화폐는 당장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적으로 봐도 차트를 주봉으로 볼 때 MACD가 0선 이하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차트를 분석할 때 MACD가 0선 아래에 있을 때 하락의 힘이 강하고 0선 위에 있을 때 상승의 힘이 강하다고 판단하는데 채권과 암호화폐에 ‘타점’을 따서 큰 금액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아무리 미국이 금리 인상을 적게 긴축적으로 한다고 해도 상승하지 않고 하락만 해서 고통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와 3개월물 채권 금리 스프레드가 역전되고 있고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년 만에 최대로 오른 상태,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된 CPI를 보면 장기적으로 5년, 10년 앞을 내다봤을 때 미국은 반드시 금리를 내리고 이에 따라 채권 가격과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다만 미국 채권은 괜찮지만 가상화폐를 장기간 보유할 경우 조건이 있다. 망하지 않는 동전을 사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실패하지 않는 코인이라면 비트코인이 있다. 이더리움, USDT도 괜찮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코인별로 시가총액 순위가 있는데, 이를 참조해 ‘망하지 않는 코인’을 장기간 매달 적립식으로 코인 투자하면 꽤 큰 돈을 건드릴 수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