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13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창립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과 조성환협회장(현대모비스 대표),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8월 발기인대회 이후 자율주행 주관 부처인 산업부 국토부의 공동 설립 허가를 받아 설립을 완료했다.
특히 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등 기존 자동차산업계뿐 아니라 통신, IT,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계가 참여해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자율주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규제개선 과제 발굴 건의 ▲기업간 협업사업 발굴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도 협회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협회 등 업계와 적극 소통하고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R&D 및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제도 및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의 9대 핵심부품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자율주행정책 추진 과정에서 협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자동차 및 관련 산업계의 협업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협회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행사와 함께 자율주행산업 혁신포럼도 개최돼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현황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 서승우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개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관건이며 민관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대모비스(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통신), KT(자율주행 기반서비스) 등 주요 기업들은 자사의 자율주행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앞으로 한국 내 자율주행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박 경 일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