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서설(저자 르네 데카르트) 1일차

마치 어둠 속을 혼자 걷고 있는 사람처럼 나는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 아주 멀리 가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쓰러지는 것만은 막기로 마음먹었다. 이성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나의 신앙 속에 스며 있는 모든 견해를 무조건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내가 수행하고자 하는 작업을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사용해 내 정신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지식에 도달하는 올바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중략) 첫째는 분명히 진실인 줄 아는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절대로 진실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검토 중인 각각의 어려운 일을 가능한 한 많은 부분에서, 그리고 해결하기에 충분하도록 필요한 만큼 나누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대상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더 복잡한 대상으로 나의 생각을 순서대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모든 경우에 완벽하게 열거하고 전반적인 재검토를 실시하여 누락이 전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방법서설 (르네데카르트) p.42~45p

방법서설 저자 르네 데카르트출판 모에새김발매 2019년 10월 15일.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조금이라도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다.현재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책을 읽고 해답을 찾은 것 같다. 아직 내 상황에서 완벽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답을 숙지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지금의 문제는 내 탓이라는 결론을 일단 내리고, 다시 한번 이 상황이 왜 왔는지에 대해 돌아보자.그리고 문제의 발생점을 발견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행동을 세밀하게 나누어 보고, 자신의 생각을 단순한 지점에서 시작해 해결책까지 이르는 큰 방향으로 차례로 나열한 뒤, 그리고 다시 한번 사건과 자신의 생각을 충분한 해결책이 되었는지 재검토를 해야 한다.문장 하나하나가 압도적이어서 내가 이걸 적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췄는지, 내가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싶어서 페이지당 계속 물어 본 것 같다.일단 한 장씩이라도 잘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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