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서 걱정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혈액 속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도 비슷한 의미인데 이 경우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높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낮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혈중 지질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면 운동 요법이나 식이 요법으로는 낮추기 어려워지므로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약리기 전에 따라 고지혈증 약의 종류를 나눌 수 있습니다. 스타틴제, 에제티미브, 콜레스틸라민, 니코틴산 등 다양합니다. 고지혈증 약 종류 – 스타틴 계열 약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성분이 스타틴 제제입니다. 개별 성분으로는 아토르바스타틴, 로스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이 있는데 마지막이 모두 ‘~스타틴’으로 끝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틀바스타틴 성분의 리피트나 로스바스타틴 성분의 크레스트 등의 약제가 여기에 속합니다. 다른 고지혈증 약 성분과 함께 들어간 복합약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스타틴 약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고 안전한 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합성 자체를 억제하는 약리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전구물질인 메발론산을 생성하는 효소를 억제해서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을 방해하는데요. 간에서 담즙산을 만들 때 필요한 콜레스테롤도 감소하게 되고 결국 혈액 속을 떠다니는 콜레스테롤을 재료로 가져오게 되면서 혈중 수치는 낮아지게 됩니다.같은 스타틴 계열에 속하는 의약품이라도 개별 성분이나 용량에 따라 고강도, 중간, 저강도로 나뉩니다. 이 중 고강도 스타틴 요법에 해당하는 약물에는 아토르바스타틴(40mg, 80mg)과 로스바스타틴(20mg, 40mg)이 있습니다. 저강도 스타틴 요법의 약제로는 심바스타틴(10mg), 로바스타틴(20mg) 등이 있습니다.고강도 요법의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의 평균을 약 5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강도 요법의 경우 30% 정도 감소시킵니다.
고지혈증(지질혈증)의 치료 목표는 일차적으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LDL 수치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을 예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위험군에 속할 경우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관상동맥질환 또는 말초동맥질환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거나 이는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고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을 동반할 경우 사망률이 훨씬 높아집니다.치료 모니터링 약물 복용을 시작한 후 4~12주 정도 간격으로 지질 수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일단 수치가 안정되면 그 후에는 3~12개월 정도 간격으로 검사를 받게 됩니다. 고강도 요법이라면 기존에 비해 50% 이상 LDL 수치가 줄어들어야 하고 중등 강도는 30~50% 사이, 저강도는 30% 이하를 대략적인 목표로 삼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무증상인 경우도 많고 약물 순응도(=약물 복용을 용법, 용량에 맞게 제대로 할 것)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질 수치 개선이 잘 안 되면 다른 약제를 추가로 복용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 복용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부작용 스타틴 계열 약물의 대표적인 이상 반응에는 간 독성과 근육 손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시작하기 전에 기존 ALT 수치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근육통, 근육 떨림, 전신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의 부작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이상반응이므로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