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 제거 수술 비용과 리뷰

결심~정보찾기~병원선택

2주 전에 받은 편도 제거 수술 후기

수술하기 무섭고 귀찮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루고 늘린 편도 제거 수술… 다들 저마다의 이유에 따라 편도선 절제 수술을 하는데 저는 어렸을 때 감기에 많이 걸렸는지 한쪽이 너무 커서 힘들었다.

다만 시간이 날 때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에 수술하기로 결심하고 몇 년 전 집 근처 이비인후과의원에서 추천받은 이비인후과 2차병원에 가서 예약했다.사실 수술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비교도 해보고 알아봐야 하는데 너무 귀찮기도 하고 수술에 대한 유튜브 영상 몇 개와 병원 사이트에 간단하게 적힌 금액대만 보고 해당 병원으로 결정.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과 전문의도 한 명 있고, 코브레터 가능 등 외로운 병원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병원 사이트에 수술비용 금액대가 대략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왜냐하면 나는 실비보험이 없기 때문에 전부 내 돈으로 수술해야 한다.

대학병원(3차병원)은 대기시간도 길고 비용도 비싸 보여 이비인후과 전문병원(2차병원)에서 하기로 했다.첫방문~입원전

첫 방문 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상담하는 분들에게 일정 비용 등을 안내받았다.휴가철이라 그런지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수술 예약이 잡혀 있고, 가장 빨라도 2주 뒤라고 하셨다.

구두로 안내된 비용은 (최종적이지 않으며 최종 금액은 후술) 전신마취 전 검사비용 15만원(결과는 3개월 유효하고 추후 비중격 수술시 사용가능) 수술비용 40만원(코브레이커는 60만원) 1일 기준 1인병실 7만원, 2인병실 3만원, 4인병실 4만원 / 총 2일 입원 전 PCR 검사비용 4만원으로 간략히 안내되었다.(위의 금액이 최종이 아님) 그리고 나는 실비보험이 없어서 전액 내 돈…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 40만원, 비강경기를 이용한 수술방법은 60만원 중 고민하고 비강경기는 최신 장비로 절제와 지혈을 동시에 해 통증도 크게 줄고 회복기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일회용 칩이라 비용이 비싸 건강보험공단 적용이 안돼 비쌌다.하지만 7월부터 건강보험공단 적용으로 그나마 가격이 떨어졌다고 안내했다.

추가비용 20만원으로 빠른 일상복귀와 통증 줄이기 선택

아무튼 첫방문때 진료+이것저것 검사하듯이 시간이 지나서 수술하기 며칠전에 안내문자를 보내는데

병원에서도 PCR을 보건소에서 미리 받도록 권고할 줄은 몰랐지만 PCR 검사 비용을 아꼈다.보건소에서 입원 전 안내 문자를 보여주면 바로 검사해주시고 대기 인원도 없어서 보건소에 들어간 지 3분 만에 검사가 끝났다.입원 첫날

수술 전날 오후 입원함 병원에 도착한 뒤 PCR 음성 결과를 문자로 보여주면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게 해주는 신속항원 결과가 나오면 의사에게 다시 진료를 받고 주의사항 안내사항을 알려 사인했다.

그렇게 병동에 입원하시는 병동에는 간호사들이 상주하고 계시고 통합돌봄해주시는 분들이 낮에 계시고 그리고 병동에 들어오는 순간 나갈 수가 없어서 필요한 물품은 미리 챙겨야 할 샤워실도 있어서 짐을 다 챙겨갔는데 개인적으로는 2박 동안 에어팟+슬리퍼+치약칫솔+스마트폰충전기+물티슈? 벌써 추울 것 같아.

4인실내의 자리

입원하고 오후 5시 반이 되자 저녁식사를 주셨다. 간병해주시는 분들이 가져다주신 밥의 양은 충분하고 나쁘진 않았지만 볶음밥이 가장 맛있었다. 밖에서 받아오는 느낌.

오후 7시가 되면 간호사가 수액을 뿌려준다.난생처음 수액을 받아서 그런지 움직일 때 따끔따끔하고 어색하고 아파서 새벽에 간호사님들께 이 안에서 철침을 찌르는 느낌이 든다고 해서 철침은 빠지고 실리콘 바늘만 남아있다고 하시면서 수액량을 조절해주셨다. 어색하다

가져온 노트북으로 영상을 많이 보고도 지루해 돌아다니다 보니 같은 날 편도 제거 수술을 하는 사람이 7~9명 정도였고 나이는 모두 20대 중반~30대 초중반의 성비는 반반이었다.다들 비슷한 시기에 고민했나봐.

수술 전날 결산은 모두 비슷한 나이여서 신기했다. PCR은 보건소에서 받자.병동에 들어가면 나갈 수가 없어.수액은 어색했다. 잠을 못잤어 수액때문에 샤워를 못했어간호사분들이 친절하고 세심하다. 그리고 새벽에도 상주하고 계신다.항생제는 고추냉이 향이 난다.유튜브만 보고 왔어.수술 당일

나는 거의 잠을 못 자고, 잠에서 깼어.오전 5시에 간호사가 와서 수액에 항생제를 넣어줄게.아침 8시에 이를 닦고

오전 9시 병원에서 지급한 가글약으로 양치질을 하고 수술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직접 걸어서 수술대에 누웠다.

우선 수술실 내부는 사람도 많고 바빠 보였고 소음과 엄청난 조명에 조금 무서웠지만 누우자마자 수액주사에 차가운 액체를 넣는 게 최고!라며 콧코에 뭔가를 묻히고 30초 안에 잤다. 눈을 뜨니 수술 대기실이었다.몸놀림이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 대기실 간호사분이 계속 혈압 심박수를 체크해 주셔서 정신을 차리는 동안 의사가 한 번 확인해 주셨다.그리고 휠체어를 타고 다시 병동으로 돌아왔다.

대충 수술한 시간이 30분 정도 되고 수술하고 2시간 동안 물 안 먹이는 그리고 수술한 부위에 아픈 적은 없었는데 밤을 새워서 못 잔 사람을 잠시 재우고 깨워서 정신이 없을 정도?그냥 멍했어. 그래서 2시간이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2시간 지나서 물 먹고 밥 갖다 줬는데 솔직히 진짜 먹고 싶지 않았어.아프다기보다는 그냥 멍하고 수액 때문인지 배도 고프지 않았다.입도 벌리지 않고 보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그래도 아프다고 안먹고 밥도 잘먹으면 회복이 빠르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계속 생각나서 먹었는데 왠지 준내 맛있다…. 양도 많고 차가운 죽인데 목넘김질할때 힘들었는데 바삭바삭 긁어먹었다… 순두부도 맛있고 동치미 국물도 맛있다.다 먹고 나니까 어? 건강해졌어.그냥 일반인이 됐어. 양치질도 했다. 정말 그냥 수술했나? 싶을 정도로 멀쩡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나는 무통주사를 맞지 않아서인지 매우 건강해졌다.무통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말없이 누워 있었다.같이 수술받은 사람 중에 말이 많고 이것저것 움직임이 많았던 사람도 무통주사 안맞게 조용히 있는데 저는 휴휴… 밥도 제가 치우고

아무래도 무통주사는 마약 성분 쪽이 들어있지 않을까 추측 무통주사는 수술 전날 간호사 분이 사인을 받는데 최초 안내된 비용에 포함됐고 비용은 5~7만원 정도 한다고 했다. 맞지 않으면 안내된 비용에서 제외돼 수술실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했다.실비보험 처리되는데 난 보험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참고 신청 안 했어.

그렇게 입원한 환자 중에 나만 무통주사를 안 맞았는데 솔직히 조금 시간이 지나고 저녁이 되면 침을 삼킬 때 너무 힘들었다. 물 마시기도 힘들었어.뭐 지질만큼은 아니지만 피곤해서 침 고이면 삼키지 않고 뱉을 정도.

저녁 메뉴도 식은 죽 먹기.그래도 죽 메뉴가 바뀌었어. 한 그릇 더 먹고 싶어졌어.미리 사온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

수술 당일 결산 수술대를 걷는 게 좀 무서웠어.수술실, 수술대기실 간호사분들 너무 바빴어.병동 간호사분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고 보살펴 주신다.수술이 끝나고 회복하면서 1번, 오후 1번, 저녁 1번 의사가 와서 확인해준다.식은 죽 먹기 맛있었다.양치질이 좀 힘들고 침 삼키기가 힘들어.실비보험이 없어서 무통주사를 못 맞았는데 나는 없어도 될 것 같아.퇴원

퇴원하기 전에 아침을 다시 먹고 5일치 약도 가져다준다.오전 8시 반경 의사가 다시 와서 진찰해 주셨다.바쁘신데다가 전문가니까 한번 쓱 보고 네! 이러면서 그냥 가시는 건데 말 안 해도 알아서 척척.

그리고 진료비를 수납하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적었다.45만원… 어? 하고 놀랐다. 수술비, 병실료, 식대, 간병료 등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까? 카브레터로 수술했는데 첫방문 2차병원 진료비 5만원 수술전 검사비 15만원

PCR검사비 없음(보건소) 편도제거수술비용(코브레터, 무통주사X, 4인병실료 등 포함) 45만원

수술후 5일후 진료비 2만원 수술후 5일후 약값 5천원

수술후 2주후 진료비 2만원

알고 보니 편도수술은 포괄수가제라고 해서 어디서 수술받은 비용이 비슷해? 그런 거란다.

진료비를 제외하고 검사비와 수술비용만 포함해 60만원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아무튼 집에 갈 때 마트에 가서 죽을 많이 사서 우유를 사서 투게더를 2개나 샀다.

퇴원 당일 결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비용은 크지만 내가 부담한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포괄수가제… 건보료 내고 겨우 특전의 분들은 전문가라서 그런지 말 안 해도 척척 해주시고 간호사분들은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시네요.1층 원무과 수납하시는 분들은 바빠서 그런지 무뚝뚝하지만 종합적으로는 나름대로 좋았다.수술~2주차 눈 속에 딱지는 흰색 점막으로 생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두꺼워진다.그래서 목에 이물감이 좀 심해져. 수술 3일차~1주일차 사이가 가장 두꺼워서 목이 조금 부었다.양치질을 해도 이상한 맛이 나고 물로 닦는 것도 잘 해줬다.

일단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 후 1주일 동안은 죽 드시고 우유 드시고 부드러운 두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정도 수술 후 1주일 후에는 밥에 물을 타서 드시는 정도 수술 후 2주부터는 일반식을 드시라고 하셨는데

내가 무모했는지 코브레이터 때문인지 수술하고 3일동안 죽과 아이스크림만 먹고 3일~1주일까지는 목넘김이 좀 힘들었지만 부드러운 빵에 우유, 팥빙수, 과일빙수 등 부드럽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고 1주일 후에 일반식을 먹었다….(매운떡볶이, 왕뚜껑라면 등)

물론 나도 셋째 날쯤 아침으로 죽을 먹지만 목넘김에 너무 피곤해서 세 숟가락 먹어버렸고, 첫째 주에 일반식을 먹는데 목이 아파서 삼키고 밥 먹을 때 가끔 피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곧 지혈됐다.

첫째 주까지는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가 가장 힘들고 약을 먹어서인지 오후나 저녁에는 건강해져서 일반식을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정도가 반복됐다.

수술 후 점점 두꺼워진 딱지는 밥을 먹으면서 함께 떨어지는 것 같아 너무 일찍 일반식을 먹어보니 흰 점막도 얇아지고 목에 이물감도 크게 사라졌다.아프다고 먹지 말고 제대로 밥을 먹으라는 게 이런 이유였던 것 같다.

후기 결산 나도 계속 힘든 게 아니라 가끔 힘들고 힘든 수준이라 고민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시간도 없고 비싸다고 생각해 돈이 아까워서) 평소 편도선으로 힘들었던 사람들은 선택이지만 짧고 굵고 고통받고 편도선 제거 수술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비의료인이며 경험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8월 5일 추가내용 수술 후 2주차 후기 12일차부터 간혹 진통제 먹는 것 외에 약도 먹지 않고 마라탕, 떡볶이, 오코노미야키 아이스크림, 과자, 빵, 밥, 김치, 라면 등 무심코 잘 먹는 밥을 먹을 때, 아픈 일 없이 침을 삼킬 때와 기침을 할 때,

8월 30일. 한 달 조금 지난 후기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술 후 2~5일째 고통이 가장 컸지만 밥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참을 수 있는 정도였고 목에 이물감이 커 밥을 먹을 때 가끔 피가 흐르는 느낌은 들었지만 양치질을 하면서 찬물에 목이 가글거리자 금세 호전됐다.그림으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수술 전 그림에서 ‘편’이라고 적힌 부분이 편도

두 번째 사진처럼 입을 벌리고 자세히 보면 안으로 와서 이렇게 벌려도 되나? 싶은 만큼 빈 공간이 생기고 목젖이 따끔할 정도로 붓는다.수술 부위에 흰색 점막이 두꺼워진다. 3~5일차까지 두꺼워지지만 일주일이 지나 밥을 먹으면서 점점 얇아지고 2주 정도가 되면 매우 얇아지며 3주~4주 정도 지나면 하얀 점막이 보이지 않게 된다.

그리고 한 달?쯤 되면 세 번째 사진처럼 입안의 피부와 목까지 매끄럽게 연결되는 인체의 신비인지. 널찍한 공간이 자연스럽게 갖춰진다.본인은 비의료인이기 때문에 수술을 추천할 수도 없고 광고도 아니고 실비보험도 없기 때문에 전액 자기 돈으로 지불한 경험담입니다.편도선 절제에 관한 것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고민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의료인은 의료법 제51조 1항에 따라 의료광고를 할 수 없습니다.따라서 병원에서 문의한 코멘트에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병원 정보는 심평원에서 운영하는 병원 찾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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