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논란-MBC 아나운서-임현주에게 반격!! 양궁 3관왕 안산 헤어스타일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악플꾼에게 보기 좋게 한방 먹였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7월 30일 자신의 SNS에 ‘올림픽 안산이 해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멋질 줄이야.

온라인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혐오감을 주며 살아가는 이들이 뭐니뭐니 해도 결국은 자신의 길을 가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으면 모두 안산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누리꾼은 아나운서답게 중립을 지켜라. 언론인의 기본 덕목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이다. 조심스럽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임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다.

안산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에서는 안산 선수가 숏컷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여대를 나왔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안 선수가 SNS에 올린 글에 사용된 일부 문구도 남성 혐오라는 주장이 일었다.

안 선수는 SNS에서 왜 머리를 짧게 자르느냐는 질문에 편하다고 답했는데도 뜬금없는 비난이 쏟아지고 스타들도 안산 선수를 옹호하고 있다.

배우 구혜성은 “나는 남자와 여자에서 태어나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다. 현재 사회에 놓여 있는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인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느끼며 이를 지켜볼 수는 없다.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주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배우 정만식은 아체리 안산 선수는 단발머리가 아니다! 클라스화미? 어? 악플? 왜? 유도 남녀 선수들도 다 짧았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해? 그건 또 맞을 수도 있으니까 못하겠지? 이런 XXXXX들이라고 분개했다.

황혜영은 여자들이 숏컷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냥 오빠라고 불러. 아니면 너희들이 머리를 길러서 금메달을 따볼래? 금메달이 고스톱을 칠 줄 아느냐고 쏘아붙였다.

탤런트 홍석천 씨는 머리 길이로 뭐랄까. 내 앞에서 마리카락 씨가 얘기하면 혼날 거야 자수성가한 사람을 먼저 칭찬합시다라고 말했다.

외신들까지도 해당 논란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양궁 선수의 짧은 머리가 반페미니스트를 자극했다. 이것은 온라인 학대다.

그 배경에는 젊은 한국 남성들 사이의 반페미니즘 정서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안산이 온라인 학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주재 BBC 특파원 로라 비커는 자신들의 이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을 공격하는 소수 인원의 목소리다.

한국이 성평등 문제를 다루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한다.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더러운 의미의 단어가 돼 버렸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서울지부 객원기자 케리 조는 안산시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아직도 특정 그룹에서는 헤어스타일이 논란이 될 정도로 반페미니즘 움직임이 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베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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