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선으로 갑상선암 세포 목표의 새로운 방사선 치료제 시험 개시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의 일종 알파선으로 암을 표적 공격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시험(치험)을 시작했다고 오사카대 등의 연구진이 29일 발표했다.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고정밀도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2024년 3월까지 최대 16명의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갑상선암에서는 갑상선을 제거한 뒤나 암이 전이된 경우 방사선의 일종인 베타선을 내는 요오드를 투여하는 치료법이 있다.다만 치료 효과가 낮거나 주위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격리병동에 입원해야 하는 것 등 과제가 있다.

이에 따라 팀은 요오드와 화학적 성질이 흡사해 갑상선에 흡수되기 쉬운 원소 ‘아스타틴’에 주목. 아스타틴이 방출하는 알파선은 세포 몇 개 분량이라는 좁은 범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어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다는 것.

임상시험에서는 갑상선을 절제한 환자에게 아스타틴을 정맥주사로 투여해 전이된 암세포를 공격.

치료효과 시험 진전에 맞춰 투여량을 최대 8배까지 늘려 안전성 등을 확인한다.이후 환자 수를 늘린 치험을 실시해 최소 4년 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갑상선암은 일본 내에서 매년 약 1만9000명이 발병하는데, 그 중 약 20%의 난치성 환자가 이번 치료제의 대상이다.

팀의 와타나베 나오·한다이바시(핵의학)는 「외래에서의 주사 1회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적은 혁신적인 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일본암치료정보센터 0251751170109002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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