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갑상선암 입원 1일차/갑상선유두암/수술전 입원절차/당분주사, 알레르기반응검사/단식/부산성소병원

20대 남성 갑상선암 입원 1일차/갑상선유두암/수술전 입원절차/당분주사, 알레르기반응검사/단식/부산성소병원

부산성서병원 입원 전날 너무 긴장하고 잠을 못자 아침에 너무 피곤했는데 막상 집 밖으로 나와 전철을 타고 병원 앞에 도착하니 긴장감과 피로가 조금 사라졌다.

수술 전날 오전 11시까지 외과1로 오라고 했다.

먼저 수술 스케줄, 상담해주시는 분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바로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병원에 대한 긴장감이 사라지고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우선 수술 전 합병증, 수술 후유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서류에 지장과 사인을 한 뒤 외래를 보고 점심을 밖에서 한다고 점심을 먹고 2시까지 병원에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미리 받은 안내 사항

부산성소병원면회규칙

  1. 코로나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한 사람(얀센은 모른다) 2. PCR검사 음성판정 72시간 이내 증빙자료 필요 3. 위 두 항목을 가진 면회자를 1층에서 15분간 면회 가능
  2. 사실상 면회하기는 쉽지 않다.성서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들도 아마 똑같지 않을까 싶다.

입원실 내부 입원 수속을 할 때 1인실, 2인실, 3인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1인실과 2인실은 너무 외로울 것 같아 3인실로 정했다.

처음에 성서병원에서 입원실을 찾은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 그래서 좀 놀랐어.같은 증상의 환자끼리 남녀 구분해 병실을 사용한다.

병실마다 화장실도 딸려 있지만 공용 화장실도 따로 간호사실 앞에 마련되어 있다.

입원 준비물을 간단하게 위에서 엄마가 적어놓은 입원 필수 물품을 내 전용 체스터에 넣었는데 확실히 가져올 때는 많았지만 막상 정리를 해보니 별로 짐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갑상선 카페에 따르면 빨대는 필수라고 한다.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접히는 빨대가 필요하다.

수술 전 만찬 11시까지 병원에 가서 선생님을 한 번 만나고 입원 절차, 내원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을 들은 뒤 2시까지 들어가서 입원하면 된다고 하고 밖에서 밥을 먹고 돌아와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성서병원 근처(목골)에는 식당이 별로 없다.병원 뒤쪽으로 돌면 남구보건소가 있는데, 그 앞길을 건너 도로 쪽에 밥집이 조금 있다.

먹골 시장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쪽에 밥을 먹을 만한 것이 거의 없다.그냥 가까이서 먹는게 최고인 것 같아서 멀리 갈 필요는 없어.

수술 전날 목 상태, 보기에도 전혀 모르겠는데…처음 나를 보고 눈치채신 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지금 알았는데 그분이 의사도 아닌 일반인이라던데 어떻게 알았어?

입원 이틀째, 수술날이 되면 몸의 일부가 안절부절못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하거나 수술이 잘 됐으면 좋겠다.

휴게실&샤워실 휴게실은 병실 거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TV, 전자레인지가 있으며 주간 식단표가 공지되어 있다.

초중고교 때는 항상 맛있는 것만 형광빵 발랐는데 여기서 혼나지? ㅋㅋㅋㅋ

샤워실은 있는데 내가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까 봐.저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이 바늘을 꽂아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짜증… 그리고 현실 중학생 이후에 입원이라는 건 해본 적이 없는데 내가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

내 이름표를 보니 ‘내가 아픈 게 확실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막상 병원에 오니 저와 마찬가지로 아프신 분들이라 그렇게 수술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간지안나는 병원 옷, 사실 수술보다 큰 문제는 이 간지안나는 병원 입원복을 7일 동안이나 입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입원했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어.

병원에서도 블로그 병원에서도 블로그를 쓰고 있다.가급적 많이 쓰고 수술하고 회복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다.

첫날 저녁 메뉴인 흰살 생선까스가 나왔지만 혹시나 해서 손도 대지 않았다.스파게티가 맛있었고 부드러운 호박 샐러드가 정말 맛있어. 국물 맛도 딱 좋았어.

밥은 전체적으로 굿!

19:30 당분주사,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 입원 당일, 19:30에 단식에 대비한 당분주사,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주사를 맞았다.알레르기 반응 검사 바늘이 제일 얇지만 아프다고 무서워해 주셨는데

아프지 않다

당분주사는 헌혈침보다 크기가 한 단계 작은 바늘이라고 해 맞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평소 헌혈을 자주 해서인지 바늘에 대한 통증은 없었다.

블로그 작성 일상의 일들을 블로그로 작성해 기록으로 남겨 부산성소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블로그에 글을 매일 남기기로 했다.

노트북을 빌려주신 국빈관 리더 김락현 씨 감사합니다.

갑상선 치료에 대한 설명. 어렵다, 정말 쉽고 어려운데 이걸 다 외우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첫날 입원 시에는 저녁을 병원식으로 먹고 입원 2일차, 수술일에는 절대 단식이다.

내일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갈 것 같아서 제일 힘들 것 같아.

첫날 마무리 성서병원은 경치가 아주 좋다.뭐랄까, 저 사람들은 다 어디로 저렇게 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과 그리고 나도 빨리 저 바쁜 세상의 무리 속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

이 두 생각이 교차해서 물었다.남은 7일 파이팅!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175 SMG빌딩부산성소병원 #갑상선암 #조기발견 #착한암 #나쁜암 #갑상선유두암 #악성종양 #심정 #마음 #20대남자 #암선고 #치료 #수술 #부산성소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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