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비중격만곡증, 만성부비강염(축농증), 구부러진 코교정수술 후기 1탄

장영주 교수의 진료는 타 병원 진단서 없이는 진료를 받기 어렵다. 수술도 1년 정도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 편이다.하지만 수술 후 소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그래서 나의 수술 리뷰가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또는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 리뷰를 작성한다.

나는 어렸을 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코가 휘었어. 그리고 그때부터 만성 부비강염으로 늘 이비인후과 약을 달고 살았다.

중학교 때에도 8시 20분까지 등교인데 담임선생님께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병원에 갔다가 9시까지 등교하기도 했다.

그때 성인이 되면 수술하는 게 낫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등학교 때도-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코로 숨쉬는 것보다는 입으로 숨쉬는 것이 편하고 자다가 호흡곤란으로 2~3회 이상 일어났다.원인불명의 두통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두통약을 먹었다.그리고 항상 푸석푸석한 증상이 있었다.(* 후루룩 : 콧물이 입천장 뒷부분으로 넘어가는 증상)

지난 2월 다시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내 코를 보던 의사가 100명 중 1, 2명에게 수술을 권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심한 편이라 수술을 당장 하는 게 좋다고 했다.진단서 써줄테니 큰 병원 다녀오라고 했어.그래서 진단서를 받고 네이버에서 명의를 검색하던 중 아산병원 장연주 교수의 수술 후기를 보고 진료 예약을 했다.첫 진료 때 제 코 모양을 보던 장연주 교수가 코가 S자로 휘어져 있네요. CT 한번 찍어보자고 말했다.CT를 찍고 다음 외래 때는 코 공기 흐름을 측정하는 여러 검사를 해서 진료를 받았다.”며 “비중격만곡증과 양쪽 부비강염 수술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내년 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가장 빠른 시기가 1월 중순이라고 한다.병원에 중간에 취소되고 가능한 수술 날짜가 생기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10월달에 연락이 왔다. 12월에 1일에 수술 가능하냐고 – 12월 1일에 수술을 받기로 했고, 한 달 전에 수술 전 검사와 이비인후과 후각 검사를 받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수술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술 전 동의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수술 하루 전인 11월 30일 응급실 옆 <입원 전 환자 코로나 검사실>에서 검사를 받았다.수술을 받는 사람은 수술일 전날 반드시 아산병원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비용이 9천원 정도 발생한다.비중격만곡증과 축농증 수술은 전신마취이므로 반드시 보호자 1명이 동반해야 한다.보호자는 타 기관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술일로부터 2일 이내에 진행한 검사 결과만 인정된다.(*수요일에 수술할 경우 월요일에 시행한 검사까지 허용) 아산병원에서 검사할 경우 약 1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비인두도말 PCR 검사만 인정되고 임시선별진료소 등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 또는 타액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그날 저녁 12월 1일 오후 한때까지 신관 3층 당일 수술센터에서 접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그리고 전신마취 관계로 자정부터 물을 포함해 완전 금식하고 보호자를 꼭 동반하라는 문자도 받았다.

12월 1일이 되었다.아산병원에서 10시 30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 결과가 나와 어머니와 함께 집을 출발했다.짐을 싸면서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노트북도 준비했다. 전신마취가 깨면 나는 일을 한대 ㅋㅋ

12시 수술 접수를 하고 수술 전 체온, 혈압, 체중, 키 측정을 하고 수술 전 상담을 모두 마쳤다.그리고 12시 40분쯤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보호자 1인 제한으로 병원에 함께 오지 못한 아버지와도 통화를 마치고 나는 수술 대기실로 혼자 갔다.

수술 전 긴장한 탓인지 온몸이 떨리고 갑자기 눈물도 났다.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덜 깬 환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랬다.그때 간호사 선생님이 휴지를 건네주셔서 괜찮다고 했다.** 12월 1일 당일 수술센터에서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고 친절하게 위로해주신 간호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ㅠ_ㅠ계속해서 환자분들께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링거를 맞으며 기다리던 중 간호사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러 휠체어에 앉아 신관에서 동관수술실까지 이동했다.이후 코 수술을 하면 호흡이 불편해진다며 입으로 숨쉬는 법을 알려줬고 이후 내 입에 산소호흡기가 닿아 그대로 잤다.

이후 1~2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 입원병동으로 가겠다고 했다.나중에 병원에서 온 문자를 보니 수술은 2시간 정도 걸렸고 수술이 끝나고 나서 나는 1시간 조금 못 가서 입원병동에 간 것 같다.간호사 선생님이 회복실에서 저를 깨워서 눈을 뜨자마자 코는 누군가와 똑바로 부딪힌 느낌+둘 다 코로나 검사하는 느낌… 그러면서 앞니가 빠질 정도로 아팠다.전신마취를 위해 기도삽관을 했는데 이때 긴장해서 무의식적으로 기도삽관한 상태에서 이를 악물으려는 사람들이 이가 아프다고 했다.사실 나는 이때 코보다 치아가 더 아팠어.

입원실에 올라가 침대에 누웠다. 간호사가 와서 침대를 조금 올리면서 오늘은 이렇게 자야 한다고 했다.노트북을 왜 가져왔을까…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

간호사 선생님이 2개의 컵을 주고 양치질을 계속해서 내뱉어야 한다고 한다.나는 후비루에서 가래를 뱉을 때처럼 토하곤 했는데 그러면 콧속이 터질 수 있으니 입 안에 조금 넣고 뱉는 정도로 하라고 했다.3~4시간 정도 양치질을 했더니 겨우 물과 음식 섭취가 가능해졌다!!

첫날은 죽이 나왔다. 그런데 코도 솜으로 막혀 불편함+코로나 검사처럼 찌르는 느낌+조금만 움직여도 코피가 흐르는 느낌+코 한가운데 부딪혀 머리까지 쓰린 느낌+눈이 시리다(각막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연고를 바르고 코수술 후 지혈하기 위해 솜을 콧속에 가득 넣어두고 분비물이 눈에 나온대…)+기도삽관에 의한 치통…치통은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어. 🙂

이 모든 고통과 함께 입으로 숨을 쉬며 음식을 먹기 어려웠다.첫날은 잠자리를 조금 세우고 잤더니 허리도 아팠다.마취가 깨서는 진통제를 계속 놔달라고 했다. 정맥주사라서 진통제 맞으면 효과 만점!!

교수님과 주치의 선생님이 오셔서 수술이 잘 되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수술후 통증이 있지만 그래도 정말 수술후 바로 느낀 만족스러운 것은 부어있지만 곧은 나의 코!!! 그리고 사라진후 빌증상!!!

돌이켜보면 수술 일정을 자신의 스케줄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연락주신 이비인후과 수술상담 선생님, 무엇보다 자신의 코 수술이 잘 되도록 고생하신 장연주 교수님, 수술실에 오신 모든 의료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역시 명성만큼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고 코로나19 대응에도 철저한 아산병원!

실제로 수술을 마치고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에게 “아산병원 장연주 교수!!!”라고 강력 추천했다고 한다.

그렇게 첫날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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