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동 편도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

새벽에 깨어나 숨을 쉴 수 없게 된다며 잠드는 아들을 데리고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편도+아데노이드 크기가 크기 때문이라며 100% 수술 케이스라는 말을 들었다.
수술이라니…상급병원의 진료를 받기 위해 진료 의뢰서를 받아 왔다.
다음날 원주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어린이병원 김동연교수님의 예약을 잡았는데 진료까지 2주가 걸렸다-
원주세브란스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았는데 바로 수술 날짜를 잡고 가라고 했다.그 다음날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잇따라 갔지만 그곳에서도 수술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수술을 권유해 곧바로 수술 날짜를 잡아왔다.
다섯 군데나 갔는데 다 수술시키는 게 낫다는 얘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바로 시키기로 마음먹었어!
원래는 가을이나 겨울 정도에 부탁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불편해 하는데 그때 시킬 이유가 있느냐는 신랑 말에 최대한 빨리 수술을 시키기로 결정하고 3월 29일로 날짜를 잡아왔다.
수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라 수술 전 검사를 하고 갈 수 있다고 해서 당일 수술 전 검사까지 해왔다. 후,

편도선이 큰 건 알고 있었고 일반 소아과에서도 6~7세까지 지켜보다가 편도선 크기가 줄지 않으면 학교 가기 전에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하게 될 줄은…
상급병원에 가서 진료를 해보니 편도선이 목젖을 누르고 있을 정도로 크기가 크다고 한다.편도 크기에도 등급이 있지만 우리 아들은 최고 등급이라며 입으로 숨쉬기도 힘들 것 같다. 거기에 아데노이드 편도선이 커서 코로 숨쉬는 관? 그 부분을 누르고 있는 상태라 코로 숨쉬기도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 케이스라고 한다.
처음 간 이비인후과에서는 나이가 6세지만 늦은 월생이라 51개월밖에 되지 않아 1년 정도 뒤에 수술을 권유했지만 상급병원 두 곳에서 진료를 받을 때 똑같이 미루지 말고 빨리 해 달라고 했다.
더 어린 아이들도 많이 한다고 하고 4살이 지나면 편도 관련 면역 기능은 끝나기 때문에 면역에 큰 관계가 없다고 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얼굴 변형-
신기하게도 작년 말부터 자꾸 턱을 내밀고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아데노이드 편도가 크면 얼굴 변형과도 관련이 있어………………….잘 때 입을 벌리면서 턱을 내밀고 잤어.
진료를 받고 수술 날짜를 정하고 수술 전 검사까지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뻗은 아들 역시 입을 벌리고 잔다.그리고 잘 때 숨소리가 너무 거칠어.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시키는 것을 생각하면 심란 그 자체,
여러모로 우리 아들의 증상은 반드시 수술 케이스였고 굳이 미룰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잘한 결정인 것 같다.
저도 편도선이 커서 동이를 낳고 편도선 수술을 했는데 달고 다니던 편도염에 한 번도 걸린 적이 없고 감기도 오히려 걸리고 무엇보다 목에 이물감이 항상 느껴졌는데 개운한 느낌으로 삶의 질이 달라졌다. 우리 아들도 그럴 거라고 믿어!
51개월~6세 편도,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 잘 이겨내 보자.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케이스] –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 잘 때 자주 깨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우 –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 – 편도염이나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 일상생활 시 호흡이 힘들어 보이는 경우 등
잠이 안와 아이아데노이드 편도수술만 몇시간째 검색중 – 며칠전 자다가 갑자기 숨을 못쉬게 됐어…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