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V가 없는 나는 pooq를 이용해 왔다wavve로 바뀐 후, 다양한 콘텐츠가 늘어난 것 같았지만, 보고 있던 것만 보고 있는 나에게는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었고, 게다가 jtbc가 서비스되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얀가라고 하는 미드에 영업되게 되었다. 넷플릭스나 왓챠에만 미드가 있는 줄 알았는데 wavve에서도 미드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면서 시즌11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시즌612화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
내가 미드 알모트라서 잘 할 건데 한 편당 20분이어서 4시간 만에 시즌 한 편이 딱 맞았다. 거의 매일을 새벽까지 본만큼 멈추지 않았어!시트콤 같은 건가? 아니면 미드가 원래 이렇게 호흡이 빠른가? 프렌즈밖에 본적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라.
아무튼 중요한건 ⭐완전 재밌어⭐라는거야!
대학생 딸을 둔 40세 경감녀 라이저 밀러(예비이혼녀)가 오랜 공백기와 나이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 자신을 20대로 착각하고 작업을 해온 연하의 남자 조쉬, 그리고 친구 매기의 조언에 영감을 얻어 26세에 나이를 속여 출판사 임페리얼 마케팅팀장 다이애나의 비서로 취직한 뒤의 이야기다.
첫 번째로, 헉!세상에! 어떡해! 하면서 봤어특히 XX를 갑자기 죽여버렸을 때의 황당함;
드라마에서 다룰 가치나 이슈(진실함, 세대 갈등, 시대의 과제 등)들도 생각할 만한 내용이라 좋았지만 일단 조쉬 역의 니코 토텔레라가 극중에서 무척 사랑스럽고 찰스 역의 피터 헤르먼도 중년의 섹시함이 폭발해 열광적으로 좋았다(슈트 빨리, 정말). 키가 196cm라고 한다.
또 자주 보다 보니 라이저 밀러(서튼 포스터), 켈시 피터스(힐러리 더프), 매기 아마토(데비 마더), 다이애나 트라우트(밀리암 쇼어), 로렌 헬러(몰리 버나드), 모두 낯설어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슈프렌즈 이후 이렇게 등장인물을 한 명씩 좋아한 적이 없다.너무 신난다
잇단 이슈가 흥미진진해 시즌 6까지 재미있게 봤고 시즌 7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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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거 보면서 생각났어, 비슷해!빠밤!
- 찰스 – 약간 이상한(?) 콜린퍼스 느낌 – 매기 – 최화정! 이목구비 얼굴형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 다이애나 – 이찬명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