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에 대한 막연한 기대 갤럭시Z 플립3는 과연?삼성이 폴더블폰을 발표했을 때 드디어 기존 폼팩터를 깬 혁신적인 모델이 나왔다고 생각했어요.그러나 1세대는 역시 1세대였던 것일까 요. 250만원대의 역대 최고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직접 필드테스트를 시작하여 시기상조라고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였습니다.삼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1세대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인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2와 같은 삼성 폴더블폰2로 대부분의 주요 문제점을 극복하며 가능성을 보여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 폴더블폰3는 사용자들이 원하던 기능까지 포함할 뿐 아니라 가격도 기존 갤럭시S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 수준으로 대폭 낮추며 미래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매우 공격적인 정책을 통해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저도 이번 삼성 폴더블폰3 시리즈는 이젠 됐다,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갤럭시Z 플립3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사이는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갤럭시Z플립3는 갤럭시Z폴드3와는 달리 보다 대중적인 포지션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라이트하고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컬러는 팬텀블랙 제외 모두 유광이기 때문에 차분하고 고급스러움을 원하신다면 블랙으로 추천드려요.
● 왼쪽부터 크림,라벤더,그린,팬텀블랙 ● 삼성닷컴 단독 색상 : 화이트,핑크,그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접히는 부분의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갤럭시Z 플립3는 2배속…실제로 갤럭시Z 플립3가 생겼을 때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 예전 폴더폰처럼 엄지손가락으로 멋지게 펼 수 있을까였어요.스프링 타입이 아닌 프리 스톱 방식이므로 엄지 손가락 하나로 여는 것은 무리이며, 장기적으로 보면 디스플레이에도 좋지 않아 보이므로 양손으로 여닫는 것을 추천합니다.
접었을 때 빈 공간이 있는 것의 유입이나 그 외의 문제로 세대를 거듭하면서 빈틈없는 완벽함을 원했지만 1세대부터는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입니다.다행히 인식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 아닌 기존 버튼 방식을 적용한 것은 마음에 드는 부분.
언제까지나 적용되지 않았던 메모리 확장 기능은 이번 갤럭시Z 플립3에도 적용되지 않습니다.다른 삼성의 폴더블폰3와 달리 256GB만으로 출시된 것이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재 메인폰으로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S21울트라와도 여러 부분을 비교해보셨는데요.거의 같은 6.7인치 화면 크기 및 두께에도 약 43g 정도의 차이가 있는 훨씬 가벼운 중량을 가지고 있으며 반드시 카메라나 배터리 용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으면 손과 눈으로 전달되는 만족감은 더 클 것입니다.
갤럭시S21 울트라보다 해상도는 약간 떨어지는 FHD+(2640×1080)이지만 괴리를 느낄 정도가 아니라 꽤 좋은 수준이며, 이번에 120Hz 주사율도 적용되어 울트라 못지않은 소프트한 화면에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0.1인치 차이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한 손으로 쥐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닿지 않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줘서 타이핑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갤럭시Z 플립3로 기변 고민을 많이 했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울트라
플립 카메라는 삼성 폴더블폰 3시리즈 모두 과도한 무게와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까지는 울트라 시리즈보다는 떨어지는 스펙을 탑재했는데.후면 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같은 환경에서 비교 촬영해 본 결과(AUTO 모드) 울트라의 사진이 더 디테일하고 덜 찌그러진 모습이었습니다.하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울트라만의 카메라 기능이 필요하지 않으면 충분히 휴대 전화의 카메라로서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또한 슈퍼스테디 및 OIS(손떨림 방지)기술을 탑재하여 흔들림을 최소화한 영상을 보다 쉽게 녹화할 수 있으며, 최대 UHD 60FPS까지 녹화가 가능하여 브이로그 및 기타 라이브 방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3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접기와 자동으로 화면 분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여 스탠드 없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셀프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 내부의 디스플레이에 1000만 화소 카메라가 있습니다만, 외부에도 크게 증가한 1.9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어, 보다 간단하게 고화질로 셀카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능성을 탑재하고 있는데요.뮤직플레이어, 알림, 날씨, AOD시계 등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위젯을 추가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고, 커버를 닫고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까지 갖춘 이번 갤럭시Z플립3입니다.
또한 카톡투도 모드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게임패드와 같은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를 방향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어 게임을 좋아한다면 발열해도 러그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AP(CPU)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 RAM은 8GB를 탑재하여 게임 및 영상 등의 콘텐츠는 물론 멀티 태스킹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2세대까지 애지중지하던 폴더블폰 시리즈에 IPX 8등급 방수 기능까지 탑재돼 지금은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언제든지 갤럭시Z 플립3를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단, 유선충전(15W), 무선충전(9W)만을 지원하며, 상대적으로 충전이 느리다고 느낄수 있으며, 3300mAh 배터리가 장착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어 배터리 타임도 최소 하루에 1회 이상은 충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줄어든 현실과 이상사이
이번에 삼성의 3년차 폴더블폰은 만지면서 1세대 때와는 달리 생각했던 많은 부분이 현실화된 지금은 정말 쓸모 있다고 생각한 경험이었어요.실구매가가 100만원 이하 가격까지 현실적으로 더 가까워지기 쉬워진 만큼 포터블폰을 제대로 상용화한 유일한 삼성의 독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내심 기대했던 예전의 폴더폰을 열어보기에 쉽지 않지만 훗날 이런 기능과 접었을 때 빈틈없는 것까지 실현된다면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없는 완벽한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동안 폰에 대해 고민하셨다면 그 시작을 갤럭시Z플립3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초이스가 될 것입니다.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