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부의 거대한 파도가 온다’라는 책에서는 AI, 블록체인, VR, 3D프린팅 등이 어떤 기술이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중 특히 241~243 페이지를 보면 자율주행으로 갱신되는 인프라가 부동산 시장을 바꾼다는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도로 위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면 교통밀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오히려 교통흐름은 20% 향상됩니다. 자율주행차는 사람보다 반응속도가 빠른 데다 실시간으로 경로를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도로 위에 자율 주행차만 존재하게 되면 도로 폭도 줄어듭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좁은 도로도 자유롭게 달리기 때문에 그만큼 차선이 확보됩니다. 오토바이나 보행자용 공간, 상가가 들어서는 추가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택에는 항상 주차장이 필요하겠지만, 공유 자주차가 활성화 되어 있는 도시라면, 자율주차는 사람을 내리고 나서 바로 짐을 배송하러 가는 등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상가나 오피스 빌딩등의 상업 지역에서는 주차장의 수요가 줄어 드는 것으로, 도심의 녹지 비율이 성장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출퇴근길에 운전이 아닌 다른 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도시 도심보다는 외곽지역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물론 도심의 녹지비율이 늘어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생각보다 빨리 변하고 있어요. 세상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시하고 대처하는 것도 부동산업 종사자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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