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레이터가 직접 쓴 ‘클럽하우스 토크쇼 최근 과학이야기’ 리뷰
안녕하세요 저는 위셋이 주최한 ‘클럽하우스 토크쇼 요즘 과학이야기’ 2편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4월 13일)에서 모델레이터를 맡은 과학커뮤니케이터 황유진입니다!
천문학자가 별을 보지 않다니! 사실 처음에는 책 제목에 대해 알고 싶어서 토크쇼 전에 책을 먼저 읽었어요. 책을 읽은 소감을 조금 말씀드리면 천문학과 관련된 지식도 흥미로웠는데, 심채경 박사님이 아무도 걷지 않았던 타이탄 1호 박사라는 길을 걸어오는 과정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책에서 느낀 작가님의 담담하고 서정적인 화법을 클럽하우스에서 직접 들으니 더 좋았습니다. 토크쇼를 놓치신 분들은 책을 통해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앞 책에 나오는 ‘천문학이라는 미래에도 변함없이 살아남을 시간과 관계없는 기본 지식’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별의 자손이다’라는 말 이후 들은 천문학 관련 이야기 중 가장 매력적인 말 중 하나였습니다. 마치 영원한 무언가를 떠올리게 하지 않나요? ^^;;
이날 과학커뮤니케이터 중에서도 천문학 분야에서 대중에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안 되는 과학’의 ‘항성’님도 이번 토크쇼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이날 토크쇼 내용을 질문과 답변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이 중에는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 많아서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Q. 국내 타이탄 박사 1호 박사님께 묻지 않을 수 없었던 질문은 ‘타이탄은 어떤 행성일까?’ 였습니다!
A. 간단히 요약하자면 타이탄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이라고 합니다. 마치 지구의 달처럼 말이죠. 타이탄이 매력적인 이유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데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유기물질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사님은 최근 타이탄뿐만 아니라 달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하셨고 달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Q. 토끼가 절굿공이를 치는 것을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지구의 위성 ‘달’이 실제 모습이 생각보다 낭만적이지 않나?라고 말합니다.왜 그럴까요?
A. 저는 사실 죽기 전에 가보는 게 소원이었지만 달은 우리 생각보다 힘든 땅이라고 합니다. 달의 기원은 멀리서 날아온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날아온 서행성도 거기에 부딪힌 지구의 일부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이 조각들은 멀리 가지 못하고 지구 주위를 맴돌고 서로 얽혀 달씨가 되었는데, 이 조각들이 서로를 주워 삼키면서 큰 달에 자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래요. 또 하나의 소행성이 날아와 달에 부딪혔고, 하나, 둘, 열 개, 셀 수 없이 이어진 충격으로 달은 불덩어리가 되어 용암이 흐르고, 이 용암이 식으면서 천천히 지금의 달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처가 아직 달에 남아 있고 실제로 가까이서 본 달은 깨끗하지 않다고 합니다.

Q. 달에 실제로 살게 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토끼가 사는 표가 좋아?! 달의 뒷면에는 검은 바다가 없다고 합니다. 얼룩무늬도 없고 회색 고원지대만 끝없이 펼쳐져 있다고 합니다. 또 달 뒷면에 없는 게 있는데! 지구래요. 지구에서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듯이 달의 뒷면에서도 지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 표면에서는 항상 아름다운 지구가 4배나 커 보인다고 하니 달에 간다면 꼭 달 앞쪽에 착륙해보고 싶습니다! Q. 한때 00를 안드로메다로 보낸다는 표현이 유행했는데 안드로메다는 무엇일까요?
A. 안드로메다 은하는 은하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형제와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게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속도라면 은하는 수십억 년 후에 안드로메다와 충돌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충돌이라고 하니까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데 은하의 충돌은 돌끼리 부딪히는 것과는 매우 달라 태양 가까이에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 우리 태양계를 삼키지 않는 한 우리는 밤하늘에 별이 특히 많아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Q. 이제는 우주로 가는 게 연구자의 영역이 아니라 관광상품처럼 일반인도 우주에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데 언제쯤 우리도 우주에 가볼 수 있을까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관광상품의 경우 우주정거장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미 이 상품이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는데 저희가 사실 우주정거장에 잠시 다녀오는 우주여행보다는 좀 더 자유로운 범위의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건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달을 착륙시키는 달 착륙선을 만드는 것도 민간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고 미국 등 몇몇 나라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우주택배를 보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랑의 증거를 달에 보내 보관할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로맨틱한 것 같아요.그동안 이번 토크쇼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을 위해 소감이나 질의응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그날 클럽하우스에 오신 분들! 너무 기뻤어요. 저희가 4월 중에 하는 거 아시죠?다음 주 4월 20일 화요일에는 애드리엘 엄수원 대표와 함께. 과학기술과 창업 그리고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니 꼭 참석해 주세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위셋이 주최하는 클럽하우스 토크쇼! 매주 다양한 과학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4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클럽하우스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