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_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샐러드 비빔북 클럽에서 같이 보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녹색당 활동은 하고 있지만 녹색평론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 북클럽에서 녹색평론을 읽고 있다.녹색평론 180호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포스트모던 애니메이션이라는 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신카이 마코토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영화에 나타나는 우주론을 잘 나타내는 무스비의 개념

대지의 수호신을 옛말로는 무수비라고 불렀다. 이 말은 여러 가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실을 묶는 것도 딸이라고 하고, 사람들을 묶는 것도 시간 가는 것도 딸이라고 한다. 그런 거 다 똑같은 말을 해. 이것은 하나님[하나님, 하나님, 영혼]과 하나님의 힘에 대한 말투라고 한다. 물이나 밥, 술을 마시고 마시는 것 역시 주먹밥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영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너의 이름은

무수비라는 개념이 정말 재미있었어.실제로 다른 세계로 가기도 하지만 내가 경험한 게 아니라 그게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이들은 자연적 재난으로 죽은 이들을 다시 되살린다는 소재를 보고 깊은 안도감을 느끼게 한 것 같다.

죽음을 되돌리고 삶으로 바꾸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삶이 행복한지 아닌지는 죽음과는 큰 관계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을수록 인간은 행복하다고 상대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삶의 반대인 죽음은 불행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사실 무수비의 개념으로 봤을 때 육체의 죽음은 삶의 연속선상에 있고 어쩌면 죽음은 편안함으로의 회귀, (죽음 직전의 고통은 제쳐두고도) 새로운 시작을 여는 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계에서 보았을 때 살아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니 죽지 말고 살아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죽고 우리 곁을 떠난 누군가를 기억하는 게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고통이지만 정작 죽음을 맞은 사람은 편안한 어딘가로 갔는지도 모르니까.

신현정 작가의 자연물 묶기 작품 시간을 넘나들며 죽음을 되찾고 싶은 요즘 인간의 마음은 마치 욕심처럼 보일 때가 있다.

다른 생물을 잡아 생명을 계속 편안함을 얻고, 그런 일을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내 안에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

인간과 자연은 적대적이지 않고 함께 굴러가는 관계라고 생각한다.코로나 상황처럼 가끔은 인간이 밑에 깔리거나 어떤 지역은 자연이 밑에 깔리거나 하면서 그렇게 가는 것 같다.

녹색정치가 향후 기후위기와 불평등, 폭력적인 문화에 맞서는 좋은 시작이 돼야 하지만 여전히 녹색 테두리 안에서도 큰 방향이라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활동하고 있고, 목소리를 내고 있고,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너의이름은 #넷플릭스추천 #신카이마코토 #초록평론 #딸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