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오늘이 젊은 날 트로트 가수

50대 하면 트로트를 잘 알고 트로트를 좋아할지 몰라도 전혀 그렇지 않다.(심지어 20대 딸이 아는 홍진영의 산다는 것 같은 곡도 잘 모르고 말벌이나 고추 같은 곡도 거의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다…) 알고보니 트로트 신곡이 꽤 있더라.내가 아는 트로트는 80년대가 끝이야.

그래서 트로트가 무조건 장년층의 복고풍으로 인해 지금의 붐이 일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트로트라는 장르 자체의 힘이 여기까지 왔다고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미스 테스트로또 이후 전혀 새롭게 접하고 있는 트로트의 신세계는 나에게 레트로가 아니라 뉴트로다.

조한조 가수에 이어 요즘 좋아하는 가수는 김영임인데 난 정말 김영임이라는 가수가 있는지도 몰랐다.(배우 김영림과 익살스러워진 초기에는, w 김영임씨가 서툴러ㅠㅠYouTube의 영상 중에 900만TT를 넘는 것도 있다.이제 곧 천만!

이창원이 봉숭아학당에서 자신의 태어난 고향집을 찾아가 아버지를 위해 부른 오늘이 젊은 날의 원곡자가 김영임 가수다.이창원이 사랑의 밧줄도 불렀는데 그 곡도 김영임 가수의 곡.

오늘 젊은 날은 “나이야, 나야, 나이야, 나이야, 나이야”라는 강렬한 서두로 시작되는데,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 오늘”이라는 가사와 힘찬 멜로디가 원곡 가수 김영임씨에게 너무나 잘 어울렸고, 이창원의 커버곡도 고향집, 아버지와 함께 아주 멋지다.

한참 동안 늘 나이 나이 나이 나이 흥얼거렸더니 딸이 뭔가 불쌍해 보였나, 그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푸념하더라.70대 어머니에겐 아직 한창이라면서 정작 50대 초반에 나이 운운하기는 좀 그렇다. 그렇지.

김영임 가수는 나름대로 인생의 부침을 겪으며 지금 전성기를 맞고 있는 듯하다.인생의 여러 고비를 넘기고 성숙한 나이에 이른 장년의 가수가 노래해 더욱 그 느낌이 잘 살아 숨쉬는 듯하다.김영임은 여자 트로트 가수치고는 드물게(아 아는 가수가 적어서^^;)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네, 주현미 장윤정 김연자 홍진영 송가인이 아는 여자 트로트 가수?허스키하고 파워풀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아주 건강하고 매력적이다.

요즘 자주 듣는 곡 오늘 젊은 날 부초 인생 너무 좋아요~

오늘이 젊은 날의 1시간 듣기 https://youtu.be/6q2RAxxl20U

900만 뷰가 넘은 영상~

https://youtu.be/5BQUiTseiH4 다시 듣는 이창원의 오늘이 젊은 날 가라 아버지가 가장 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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