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기술 폴더블

삼성전자가 지난 17일부터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를 사전예약을 받았는데요.

삼성전자는 노트북을 폴더블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폴더블은 스마트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TV나 노트북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TV는 롤러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성장을 크게 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을 만들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영원한 경쟁자인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 그때가 폴더블폰의 전성기를 알리는 시작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 폴더블폰은 출시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출시 3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대중화 전략과 중화권 업체 진입 등을 통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860만대에 이어 2022년에는 1540만대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예상되는 2023년에는 3112만대까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성장하는 풀더블폰 시장에서는 무엇을 투자해야 할까요?

그건 디스플레이예요!

폴더블폰은 높은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력이 핵심인데요.

삼성전자는 2013년 MWC에서 첫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이 어려워 제품을 늦게 출시했습니다.

그만큼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에서 핵심이고 중요한 기술입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BOM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가격이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의 1/3을 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가격 경쟁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뛰어난 중소형 OLED 기술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부품으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데요.

그중 신규로 탑재되는 부품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 높습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신규 부품으로는 OLED 패널의 전후면에 패널과 커버 윈도우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보호 필름, 패널 보호를 위한 커버 윈도우(UTG 또는 CPI)와 화면을 접었다 펴는 부분에 힌지가 있습니다.

아마 중요도로 치면 UTG가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에 힌지일 거예요.

아래에서 각 부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1) 1) UTG(Ultra Thin Glass)

  • 갤럭시 폴드2 커버 윈도우가 UTG로 채택되면서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커버 윈도우는 UTG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커버 윈도우란 외부충격이나 오염 등으로부터 디스플레이 기판을 보호해주는 핵심부품입니다. 디스플레이 맨 바깥쪽에 부착하여 긁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 상처에 강하고 투과도가 높고 터치 감도가 좋은 UTG는 주요 세트업체들이 최종적으로 적용하고 싶어하는 커버 윈도우입니다.
  • 갤럭시 폴드2 UTG는 2014년 비상장업체인 도윈시스가 개발을 시작해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입니다.

도윈시스 제품의 두께를 얇게 하는 식각 공정의 유리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자체 레시피를 통한 강화 공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UTG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신소재로 많은 업체가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리 강화와 균일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 중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부품으로 판단됩니다.

2) 특수보호필름 OLED 패널과 커버 윈도우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하는 특수보호필름은 세경하이텍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입니다.

수십 가지 공정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양산체제와 스마트폰 전용 필름 가공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 국내 스마트폰용 필름 생산업체 수가 적고 세경하이텍이 MDD 공법을 통한 핵심 인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3) 힌지힌지는 커버 윈도우 소재와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및 부품으로 예상됩니다.

소형 정밀금속 가공이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과거 다이캐스팅과 cnc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핸드셋 힌지 부분에서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이어온 KH바텍이 힌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캐스팅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이 점차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폴더블에 대해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

글이 좀 분주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폴더블에 투자한다면 UTG에 투자하고 싶습니다.

한번 찾아보고 나중에 알아보고 UTG 관련 회사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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