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움직이는 비행기 탑승교?…중국 자율주행 기술 보급 가속화

중지천대가 만든 스마트 탑승교가 최근 중국 국내 최초로 진행된 비행기 연결 테스트에 성공했다.이 스마트 탑승교는 딥러닝 기반의 고효율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했다. 여기에 고정밀 센서와 부품을 장착해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탑승교가 비행기와 연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을 넘지 않는다. 사람이 직접 조작했다면 일반적으로 3분이 걸리는 작업이다.

중지텐다의 스마트 탑승교는 앞서 2019년 9월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수히폴 공항에 도입됐다. 지금까지 이 스마트 탑승교는 3년 연속 고장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드론으로 촬영한 후베이성 어저우화후공항. [출처 신화통신] 스마트 탑승교는 자율주행 기술이 중국 민간공항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베이징 다싱공항, 장쑤성 난징공항 등에서는 활주로 셔틀버스부터 탑승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후난성 창사공항과 푸젠성 샤먼공항은 항공물류 인력 감축에 나섰고 후베이성 어저우화후공항에서는 자율주행 인도 차량이 운행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비행기 운행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인위적인 실수를 방지하고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상직 근무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항 운영비를 합리적으로 관리해 공항의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중국 민간항공국이 ‘공항 자율주행 설비 응용 가이드라인(2021~2025)’을 발표했다. 중국 민항국은 이를 통해 공항 내에서 사용하는 자율주행 설비의 응용 중심, 품질 향상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세계 최초로 민항 자율주행 설비의 운영 규정과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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