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도 같이 유럽 다닐때도 같이 거의 10여년을 같이 했지만 어디하나 찢어지는거 없이 튼튼했던 나의 이스트팩 백팩
요즘은 다른 가방도 많이 쓰고 있어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가방을 메려는데 가방끈(어깨끈)의 가죽이 터져 있고, 검은 부스러기 같은 것이 옷에 묻어 나왔습니다.다른 부분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고 저와의 추억이 담긴 백팩이라서 고치려고 주변 옷 수선점에 가봤는데 가방 끈은 수선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에요.10곳을 돌았는데 단 한 곳에서만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지만 가방끈 가죽 교환은 안 되고 닥대는 수리만 가능하다고 했다.비용은 1만5천원 정도. 거듭되는 수리는 어쩔 수 없이 조금 눈에 띌 수밖에 없기에 오히려 그 돈을 보태 새 가방을 살까 고민하던 찰나에 Astpacas는 시간이 지나도 매장을 방문해 접수만 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게 됐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536
가장 가까운 이스트팩 매장은 죽전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있었는데 주차장 8층 키플링 매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가장 가까운 이스트팩 매장은 죽전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있었는데 주차장 8층 키플링 매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내가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신세계 6층에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매니저님께 말씀드려서 그런지 몰라도 그 사이에 주차동 8층으로 고쳐놨었어!
어쨌든 직원에게 가방 수리를 하러 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수리 비용을 알려주고 받아준다.수선비는 현금만 가능하고 (본사로 보내야 한다고 한) 최대 2주가 걸린다고 했다.가방 끈은 원래 한쪽에 5천원, 총계 1만원인데 내 가방이 ‘라운드 끈’ 같아서 만약 라운드 끈의 경우 한쪽에 1만원, 총계 2만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선이 4일 만에 완료됐다.전화로 라운드 끈이기 때문에 2만원이라고 수선비 또한 안내해 주었다.
오늘 찾으러 다녀왔는데 아주 새 가방처럼 깔끔하게 어깨끈이 교체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치 새 가방을 받을 때처럼 가방 끈이 꽉 끼어 확실하게 교체한 느낌이 들었다.안 그래도 튼튼한 가방인데 AS까지 확실해지면서 이스트팩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더 올라간 느낌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