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를 한번 보기 시작하니 끝이 없네요! 지금 막 미국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분들을 위해 나온 지 오래지만 추천하는 미국 드라마를 소개하는 것은 저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사실 다시 봐도 재미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늘 소개할 HBO드라마도 그런 드라마중 하나인데 HBO에 왕좌의 게임이 있기 전에는 이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로마>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드라마를 소개한 적은 없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웨이브에서 <도미나>를 본 후 이 드라마가 생각나서 다시 볼까 말까 망설였지만 결국 보기 시작했습니다. 휴가철에 볼 만한 중독성 있는 드라마를 찾고 계세요? <로마>웨이브에서 확인해 주세요. 참고로 <로마>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당시 자가격리 시 보면 좋은 미드로 꾸준히 언급되며 재발견,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렇게 오래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무려 2005년에 나온 드라마입니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가 합작한 드라마 <로마>는 2005년 BBC와 HBO에서 시즌 1을 방영, 방영되자마자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는 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미상을 비롯한 유수의 시상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어 글로벌한 주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엄청난 제작비가 HBO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까…원래 5시즌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는데 2007년은 단 2시즌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면,<로마 > 시즌 11화로 이동합니다.<로마>는 기원전 1세기 고대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국으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키고 있지만 주인공은 결국 볼레누스와 플뢰로라는 두 군인이 됩니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얽혀 있는 그들을 통해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정확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확도는 낮은 편입니다. 드라마에서 봐야 한다, 드라마로 역사를 배울 수는 없다고. 당시 <로마>의 제작자 브루노 헬러는 이에 대해 역사적 정확성보다는 개인의 심리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마>는 당시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대한 사실적인 심리 묘사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즌 11회에서는 시저가 갈리아를 정복하기 직전 그의 정치적 파트너였던 폼페이우스로부터 폼페이우스의 아내가 출산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됩니다. 폼페이우스의 아내는 시저의 딸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로마의 최고 권력자 자리를 놓고 공격적인 논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습니다. 한편, <로마>는 시저의 가장 재능 있는 병사 중 2명에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재구성… 케빈 맥키드는 극 중 정직하고 명예에 얽매여 고집스러운 볼레누스를 연기하고, 레이 스티븐슨은 영광, 돈, 섹스, 그리고 쾌락만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플뢰로를 연기합니다.
웨이브에는 명품 사극이 많은데 오늘은 비교적 최근의 사극을 하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탈리아…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