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강수연 한국영화의 영원한

1980년대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중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강수연이라는 배우의 존재감과 카리스마가 어느 정도였는지 쉽게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1980년대 당시만 해도 한국 영화는 극장에서 홀대를 받았다. 스크린쿼터제라는 강제규정이 없었다면 한국영화의 씨앗이 말라버렸을 정도로 한국영화는 검열이라는 통제 아래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고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중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어우동’ 등과 같은 흥행작들이 드물게 나오며 한국 영화의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우대받지 못하는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도 변경 취급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2020년 ‘기생충’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으로 불리는 일이 벌어지다니 당시에는 꿈에서조차 나올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변방에서 묻힐 것 같은 한국 영화를 해외 평론가들의 눈에 들어오도록 하드캐리한 존재가 있었다. 바로 명장 임권택 감독이었다. 그리고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씨앗이’에서 21세의 나이에 씨빼기 역을 맡은 배우 강수연은 베니스영화제에서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양권 배우 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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