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신통방 고민상담 [신구학보] 대동재 특집 : 오정연

청춘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마치 동반자 같다. 이는 굳이 청춘이 아니더라도 계속 내일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것이다. 이번 백마대동제에서는 오정연 아나운서를 초청해 학우들의 고민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우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치유와 힘을 얻어가길 바라며 바로 시작하자!

동경해 온 이상(개인의 목표)과 현실의 상황에 대한 괴리로 힘듭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작가의 꿈을 꾸었지만 현실적으로 소득이 발생하리라는 보장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현실성이 부족해서 제 마음가짐이 너무 유약 때문일까요?

1학년때부터 이렇게 고민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고민하시는 분의 꿈이 작가라고 하셨는데 제 머리를 스쳐가는 분이 계십니다. 제가 올해까지 EBS에서 아이돌이 만난 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거든요. 작가님의 소설을 아이돌이 낭독해 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느 날 작가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본인은 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작가도 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고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고 싶은 일과 내가 먹고살기 위해 해야 할 일 두 가지가 같다면 참 좋겠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요. 저는 오히려 본인이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은 현재 학과공부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판을 먼저 마련해야 되는 거죠. 저는고민하는분한테하고싶은걸하고살아가지만여행도다니고글에몰입도하고작가생활도해보기도하고여러가지경험을해보시기바랍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오감을 열고 최대한 느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갖고 있는 꿈을 절대 놓지 말고 같이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3학년 2학기가 시작되어 취업에 대한 압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공을살려서취업을할예정인데내가가서잘할수있을까,다른사람들에비해부족할까하는걱정이항상머릿속에있습니다.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제 자신이 부족해서 준비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남들보다 더 노력해서 제 전공을 살려서 취업할 생각이니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 대학교 3학년 때 생각이 나네요. 불안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간절함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사연도 보내며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보다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은 불안한 존재죠. 1학년때부터 정말 열심히 해도 항상 고민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시간이 더 남았잖아요 전공을살려서취업을희망하고객관적으로봤을때질문자가그렇게불리하지는않을것같습니다.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도 됩니다. 불안하고 전전긍긍한 시간에 행동에 옮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몸을 움직여 무엇이든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력서에올릴봉사활동이나공모전등을준비하는것도좋은방법입니다. 그리고 아까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해 보면 끝이 없어요. 내가 저 형 이기고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순간 지는 거예요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스스로 믿음을 갖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가까운 장래에 취업 성공과 즐거운 회사생활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김채영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신구학보(http://news.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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