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딱히 할 일 없이 집 안에 있으니까 포스팅할 만한 게 없네요 가족들과 아무데나 다녀와서 사진도 찍고 블로그에 글도 올릴텐데요.
최근에 인천 아버지께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어제 소방 설비 기사 전기 분야 자격증 시험에 최종 합격했어요. 지금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증하는 4개의 자격증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증하는 가스안전관리자격증, 전기철도협회가 인증하는 전기철도안전관리자 자격증 등 모두 6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취득한 전기소방관 자격증은 주경야독이었고, 3번째 도전 만에 얻은 결과라 더욱 기뻤습니다. 시험 전날에도 밤늦게까지 야근했다. 얼마나 마음속에서 천불이 났는지..)
원래 합격결과는 큐넷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1일 오전 9시에나 알 수 있는데 소방자격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당일 9시가 되기 전에 미리 자격증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저도 따라해 봤는데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산업인력공단 취득확인서(영문)를 출력하시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확인서에 Engineer Fire Protection System – Electrical이라는 한 줄이 추가되어 있네요.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미리 합격을 확인해 놓으니 몇 점으로 합격했는지 궁금해서 오전 9시가 기다려졌어요.
9시가 돼서 실기 점수 확인하고 60점 합격에 75점을 받았네요 전공으로 4년간 공부한 건축설비기사 실기시험에서는 80점이 넘었는데, 근데 60점이든 100점이든 어때요? 합격만 하면 될 것을 이제 마음놓고 소방관 실기를 준비하면 되겠네요. 2번째 실기시험에서 떨어진 뒤 시험을 포기해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도전해서 좋았습니다.(나이가 들어도 음주 등으로 머리가 많이 나빠진 걸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도 아직 난이도가 높은 시험은 아니지만 새로운 자격증을 따게 되어 기뻐요. 앞으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일이 있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