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관리하는 업체 중 한 브랜드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총괄을 맡게 되어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다 보니 여러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성우로 활동하시는 분을 찾는 것.

처음에는 어느 정도 이름이 있어 공인으로 활동할 분을 섭외하려 했으나 제작 비용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저예산으로 제작했어야 했다. 심지어 목소리 기부까지 정보를 이리저리 뒤졌지만 좋은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목소리 기부는 검색이나 인스타 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찾아다니며 일일이 연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 실제 목소리가 어떤지 파인을 해봐야 하는데 파일이나 링크로 전달되거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셀프로 녹음해봤어요. 팀원 중에서도 목소리가 좋아 보이는 사람이 녹음해봤는데 역시 전혀 어색하다. 즉 내레이션은 목소리보다는 특유의 안정적인 톤과 음색, 발음이 중요해 듣는 사람에게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느낌을 줘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됐다. 그러니까 목소리 녹음은 어쩔 수 없이 본인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특유의 센스가 있는 게 아니라면 그만두고 싶다.
따라서 목소리를 기부할 사람을 찾는 과정이나 경로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르고 어느 정도 실력 있고 인지도 있는 사람을 섭외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좋은 대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비싼 개런티가 아닌 합리적인 비용으로 내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여기저기 사이트를 찾아봤다. 다행히 쉽게 찾을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브랜딩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좋은 내레이션을 발견한 사이트는 빔 마켓이라는 곳이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화면이라 유튜버, 디자인, 광고, 법률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보면서 원하는 프리랜서나 전문가를 찾을 수 있지만 나는 최대한 빨리 알아보기 위해 ‘녹음’과 검새로 전문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러면 관련된 전문가가 바로 나오게 된다. 개인으로 하시는 분들이나 유명 아나운서 출신 분들도 계시니 서둘러 아나운서 섭외를 희망하시는 분들도 빨리 요청하기에 좋을 것 같다. 프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분도 계시므로 어떤 목소리가 필요한지 좋아하는 느낌과 잘 조화로운 분을 선택해주기 바란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전문 스튜디오나 녹음 장비를 가지고 있던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따로 스튜디오를 대여하거나 모시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파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목소리와 발음, 톤은 기본이고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 그리고 아나운서나 공인으로 활동을 하셔도 업체나 엔터테인먼트, 소속사를 끼고 하는 게 아니라 개인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중간 과정 없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서비스 페이지를 누르면 주요 경력이나 이력이 있고 ‘대화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이렉트로 소통이 가능해 편리했다.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왜 그런지 이리저리 살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수수료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재능 플랫폼을 살펴보면 제가 알기로는 수수료가 15%~20% 정도 될 것 같은데 그보다 낮기 때문에 이런 프리랜서 분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수준 높은 작업 결과를 파일로 받아서 영상에 삽입했더니… 꺄아~ 전체적인 영상의 질이 더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내 생각에는 영상이 조금 부족해도 목소리나 내레이션이 좋으면 영상과 구성 등 전체적인 퀄리티가 조금 더 높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영상보다 소리에 대한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