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2곳 파업 근로자 임금 올려달라 전기부품업체 E사 식사 등 복리후생 개선 약속에 조업복귀 스포츠의류업체 H사 한국본사와 해법 마련 중
(하노이=연합 뉴스)김·범수 특파원=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2곳에서 현지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 파업을 벌였다.17일 현지 언론의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부 그엥에 안성 빈에 위치한 전기 부품 제조 업체인 E사의 노동자들은 2일 전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회사 소속 근로자 500여명은 임금 인상과 근속 연한에 의한 수당의 차별화, 매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검사의 실시 등의 요구 사항을 내걸고 조업을 중단했다.E 사는 2012년에 베트남에 진출한 경우 종업원 1700명이 있다.한 여성 직원은 “오래 근무한 직원들과 신입이 받는 수당이 같지만, 이는 불공평하다”며 파업 참가 이유를 밝혔다.이 직원은 기본급 390만채(20만 5천원)과 각종 수당 등을 합쳐서 월 600만채(31만 5천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빈 지역 최저 임금은 월 340만동(17만 8천원)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회사 측은 오랫동안 근속할 만큼 수당은 더 많이 지급된다고 해명하면서 식사 등 복리 후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노동자들은 생산 라인에 복귀했다.중부구 진 성에 위치하는 스포츠 의류 업체 H사도 이날 전 직원 2천명 중 200명이 수당 인상을 요구하고 조업을 중단했다.해당 지역의 인민 위원회 관계자는 “회사 측이 한국 본사와 협의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끝)<저작권자(c)연합 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https://www.kvina.co.kr/newsCenter/view.asp?articleId=AKR20220217076600084&pgCode=0301&utm_source=d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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