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도다리쑥국 어떻게 끓여?
봄은 사다리의 계절…이맘때 풋풋한 고기가 탱글탱글하고 영양도 풍부한 사다리는 봄철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죠.
희고 통통한 고기는 큼직큼직하게 큼직큼직하게 썰어 생선회로 즐기기에 좋지만 흰자와 포동포동한 달걀까지 듬뿍 넣고 끓인 시원한 ‘도다리쑥국’은 이 계절 벚꽃처럼 인상적인 자연의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흰살 생선의 토다리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입니다.
사다리는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원기를 보강하는데 도움을 주며 눈에 좋은 비타민 A, 비타민 E가 풍부하여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켜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이 시기의 흙발에는 감칠맛을 내는 단백질의 ‘글루탐산’이 풍부하고 은은한 단맛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흙발은 다른 생선으로 끓인 매운탕과는 달리 본래의 단맛을 해치지 않는 맑은 국물에 끓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상큼한 미나리와 쑥을 한줌 곁들인 ‘도다리쑥국’이라면 봄향기 은은한 최고의 제철음식이 있습니다.
봄의 전령, ‘까치쑥국’ 만드는 법
토다리 쑥의 주재료는 역시 ‘토다리’와 ‘쑥’이지만 제철 토다리처럼 쑥에도 영양 성분이 풍부합니다.
“7년 전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어서 고쳤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쑥은 우리 몸에 유익한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를 비롯하여 비타민 B, C, E가 풍부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쑥에 함유된 비타민 B와 C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다리에 풍부한 ‘타우린’도 수용성 필수아미노산입니다.
따라서 국물을 우려 먹으면 맛과 영양이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도다리쑥국’은 어떻게 만들까요?
먼저 사다리는 비늘이 균일하게 붙어 있고, 표면에 윤기가 나는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신선한 붕어는 잘 씻어 비늘과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크게 3등분으로 나누어 준비합니다
넓은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을 풀어 푹 삶은 후 떡무와 흙발을 넣고 흙발과 뼈의 단맛이 우러날 때까지 약 20분간 끓입니다.
잘 익은 도다리크는 국물을 맛보면서 맛이 부족하면 소금이나 된장을 추가합니다.
만약 맛이 부족하다면, 멸치액젓이나 간장을 한 스푼 넣어도 좋아요.
무와 생선이 익으면 마늘을 한 숟가락 넣고 잘 씻은 쑥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무를 넣고 매콤한 맛이 좋으면 큼직큼직하게 썬 풋고추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며, 도다리쑥국에 들어가는 쑥은 국물에 시원함을 주고 ‘춘곤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도다리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도다리쑥국’으로 봄날 가족들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맛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