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김태기 교수의 백내장 수술 보호자 리뷰
어머니가 오른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됐다.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보통 두 눈의 수술이 필요해도 기간을 두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두에 말하면 입원 절차는 아침 7시, 수술은 아마 도착순으로 배정될 것 같지만(확실하지 않음) 우리는 오전 11시경 이뤄졌다.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수술 후 식사가 가능하고 이후 교수의 진료보고 퇴원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보통은 오후 5시 전후로 수속을 밟는다.(나는 일이 있어서 조금 서둘러서 할 수 있었는데..) 급하게 제가 힘들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그냥 기다리는 게 좋겠어. 병원은 역시 기다림의 연속)
2022년 6월 둘째 주 기준 입원 시 보호자는 1명만 병실 출입 가능. 아빠는 로비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ω; ))
PCR 검사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필요하며 관련 서류를 가져가면 구청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준다.
아, 수술 이틀 전에 혈액검사 등 여러 검사를 하는데 이게 상당히 힘들다고 했다. 이때는 제가 보호자로 못 갔는데 보호자가 필요한 것 같았다. 이때도 검사 비용이 수 십만원 청구된다.

수술 당일 오전 7시. 이때는 병원 문이 열리기 전이라 병원 정문을 지나 계속 아래로 내려가면 서류 제출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입원 신청을 한다. 학부모 주소 및 동의서를 함께 제출한다. 이하의 자료를 받는다. 그리고 중요한 병실 출입 팔찌. 호텔처럼 엘리베이터 안에서 환자와 보호자 인증을 하면 병실층으로 갈 수 있다.
당일 입원이라도 슬리퍼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수건까지는 필요없지만 슬리퍼는 꼭 챙겨가주세요!!!


입원 수속을 하면 병실 배정을 받고 짐을 푼다. 그리고 2층 안과에 가서 수술 전에 간단한 검사를 한다. 이른 아침 병원은 나름 한산하다.



엄마는 검사중.

병실로 올라가는 방법팔찌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눌러야 병실로 갈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엘리베이터ㅠㅠ잡기 어렵다.

2층에서 간단하게 검사를 마치고 올라왔다. 올라와 간호사 병동에서 과거 병력 등의 설문을 작성하면 입원복을 준다. 받으면 바로 갈아입는 게 좋겠어. 상의는 모두 탈의한다.
병실은 2인실로 자는 것이 아니라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병원은 너무 오랜만이라 생각보다 여유로울 것 같아 가져간 책인데 이것저것 바빠서 다 읽을 수는 없었다. 생각보다 큰 여유가 없어.웃음

전날부터 금식이므로 수액을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수술 2시간 전부터 눈에 안약을 넣어야 하는데 5분 간격으로 안약 2개를 번갈아 넣는다. 이게 큰일이다ㅠㅠ2시간 동안 5분 타이머를 맞춰 약을 계속 넣었다.

요즘은 수술실 앞에 대기실이 없어. 10년 전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생각할 일이지만 이때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엄마를 넣었는데 인솔해주시는 분이 “할 말 없어요?”라며 “엄마 힘내고 와~”라고 한마디밖에 못하던 게 점심을 먹으면서 혹시 잘못하면 어쩌나 설렁탕을 먹으면서 울컥했다. ㅠㅠwwwwwwwwwwwwwwwwwwww

요즘 병원도 스마트해졌네. 수술 대기 중 수술 진행 중 문자가 온다. 근데 문제는 수술이 끝났을 때는 안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보다 먼저 수술한 옆 침대에도 보호자가 타이밍을 놓쳐서 환자분만 올라와서 한참 기다렸는데 그걸 봤는데 나도 타이밍을 놓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끝나. 우리는 맞은편 한촌설렁탕에서 설렁탕을 먹고 수술 종료 문자를 기다리며 1층 로비에 앉아있었는데..라고 창문없이 기다려도 종료 문자는 오지 않으니.. 식사를 하면 바로 병실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해서 병실에 갔더니 엄마가 수술을 마치고 누워 계셨다.

보호자의 점심 식사
수술이 끝나면 환자도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엄마가 설렁탕을 먹는다며 식사를 하면서 포장해 왔다. 수술이 끝나고 수액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수술을 마치고 2시간 뒤 2층으로 진료를 받으러 내려가면서 한 장. 이것도 기념이니까 다행히 엄마 수술은 잘 됐고 일주일 뒤에 검사 받으러 병원에 가면 끝일 것 같다.
퇴원 절차는 1층에서 하면 되고 진료비 정산-병실층 간호사 병동에 얘기하면 약, 안약을 준다. 퇴원시는 뒷 일정이 늦어져서 너무 동분서주해서 사진이 없어(´;ω; ))
사정을 고려해서 빨리 절차를 밟도록 도와주신 간호사 및 교수 정말 감사했다. 경희대병원 대부분의 의료진이 친절한 것 같다. 우리는 안과가 유명한 강남성모와 강동경희대병원에 모두 갔지만 최종적으로 경희대병원을 선택했다.
백내장 수술 후기가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