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처럼 예쁜 배우들 중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배우 남보라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극장>을 통해 12남매 중 맏딸로 대중과 처음 인사를 나눈 이후 하나 하나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는 그는 좋은 연기가 무엇인지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알고 사랑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남보라. 그는 오늘도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남보라는 요즘 특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JTBC ‘차이나클래스’를 통해 매주 다양한 학습을 받아들여 자양분으로 만드는 한편, 자신이 만든 신선식품 브랜드 ‘무무’를 론칭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발전시켜, 프로패셔널하게 형태를 가다듬은 것이다. 남보라는 연기, 방송과는 다른 즐거움을 통해 또 다른 감정을 배웠고 새로운 자기 자신을 만나고 있다며 웃었다.
준비 기간에는 잘 안 될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지금은 그 걱정이 헛일로 느껴진다고나 할까.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작품, 방송과는 또 다른 에너지를 받고 있어서 덕분에 바빠졌습니다.”
그는 2004년 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12남매 중 첫째, 그것도 연예인 뺨치는 수려한 외모는 대중의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결국 부모와 기획사의 설득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그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 신인 배우로서 다양한 배역을 맡아온 그에게 가장 큰 의미를 남긴 작품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었다.
12남매 중 맏딸로 알려진 저를 처음 배우로 연기하는 친구이자 대중에게 인식시켜 준 드라마여서 의미가 큰 작품이에요. 저도 배우로서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존심을 갖게 했고, 저를 ’12남매 중 장녀’가 아닌 ‘민화공주’라고 부르도록 한 적도 있어요.”
수많은 작품 활동을 거듭한 끝에 만난 인생작. 그만큼 배우로 산다는 것은 스스로를 계속 검증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직업인 셈이다.
자존심을 지키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그렇지만 저 스스로 남과 저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작품을 마친 뒤 찾아오는 허무함까지., 이런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나 자신이 작품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인간 남보라의 고민은 배우 남보라의 성숙으로 이어졌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마저 명확해진 것이다. 과거에는 선택 기준이 없고 모호했다면 현재는 내가 잘할 수 있는가 작품의 메시지를 내가 잘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명확한 기준이 생겼다.
예전에는 어떤 작품이 저에게 맞는지 잘 몰라서 부딪혀 판단했지만 지금은 제 기준이 생겨서 작품 선택이 좀 쉬워졌어요. 또 책임감도 더 많았고 저의 분명한 선택에 따른 결과에도 후회가 적었습니다.
남보라를 대중에게 알렸던 인간극장은 여전히 유튜브 등에서 재방송된다. 많은 대중이 맏딸 보라를 기억할 만큼 남보라에게도 이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한 추억이다. 특히 그때를 돌이켜보면 부모님의 젊은 시절이 눈에 들어와 아련해진다.
조그만 식당을 다니며 어렵게 생활하신 부모님의 젊음이 보입니다. 그래도 밝고 행복하게 산 모습을 보면 그때의 행복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남보라에게 가족은 각별한 의미다. 대가족의 맏딸로 자라면서도 힘든 일보다는 EO에는 힘이 되는 사랑하는 가족 구성원이 많다는 점은 오히려 큰 축복이 됐다. 평범하지 않은 12남매 중 맏딸로 살면서 깨달은 ‘이인정’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족이라도 성격이 맞지 않으면 불화가 생깁니다. 가족도 인간관계이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남보다 조심해야 할 때도 있어요. 조건과 뜻 없이 만난 사람들이니 더 긴밀히 관찰하고 아껴야 합니다.
가정의 달에 듣는 그의 사연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공항, 애틋한 추억의 매개체인 남보라에게 공항은 아주 특별한 존재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형제가 많았던 그에게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공항은 꽤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이었다.고등학생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방문한 김포공항이 공항에 대한 첫 추억입니다. 전날 김포공항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모여 아침 일찍 일어나 공항에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공항 로비에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모여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를 기다리고, 선생님은 빠진 학생이 없는지 계속 살피던 북적거렸던 상황이 생각납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제주도 여행에 첫 비행기 탑승이라 들뜬 느낌도 즐거웠고, 돌아오는 길 내내 창밖을 보며 구름 위를 지나가는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있어요.
공항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만큼 우리의 삶을 제한적으로 만드는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해지기는 남보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있으니 바로 국내 여행이다.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를 추천하고 싶어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언제 가도 새로운 것이 많아요. 해변길을 따라 드라이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 이것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기에 대한 고민과 지금의 자신을 성장시킨 수많은 곳을 거쳐온 현재, 남보라의 꿈은 소박하지만 깊다.
올해는 저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한 아주 뜻깊은 해이기도 하죠. 저의 브랜드 ‘MOOO’를 잘 키워 사랑받고 싶고 배우로서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고 그래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연기는 타고난 재능에서 나오지만 좋은 사람이 쟁취한 인간적 성숙에서 나오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경험을 통해 좋은 배우로까지 거듭나자고 고민하는 배우 남보라가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닐까.
빨리 코로나19가 조용해지고 우리 모두 행복하게 공항을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원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계획된 일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꼭 이겨내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글 이경희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출처 한국공항공사 <AIRPORTFOCUS> 5+6월호 <AIRPORTFOCUS> 웹진 바로가기> 수집하고자 하는 개인정보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 이메일, 수집된 개인정보 자료는 해당 목적 이외의 목적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고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공개되지 않습니다. 수집해 주신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관한 법령 및 규범을 준수하고 적절히 보호하고 관리합니다. 이용자는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및 제공에 대한 동의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단, 이 경우, 본 컨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form.offic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