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브(Aptiv)와 현대차의 40억달러 합작 투자로 탄생한 자율주행차 업체 모셔널(Motional)은 로스앤젤레스(LA)에 신규 운영시설을 개설해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지원하고 기술 인력을 충원하며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추가하는 등 캘리포니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투자는 모셔널의 총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끌어올린 대대적인 인력 충원, 서울 확장, 지난해 12월 리프트(Lyft) 차량 호출 네트워크를 이용해 2023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완전 무운전자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모셔널은 캘리포니아 확장에 대한 투자 공개를 거부했지만 수십명을 고용하고 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계획에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모셔널은 2016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LA사무소는 회사의 일부 기계학습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가 있는 곳이다. 모셔널은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팀을 산타모니카 부두 근처의 더 넓은 지역으로 이전했다.
모셔널은 또 수마일 떨어진 곳에 새로운 운영시설을 개설해 LA에 있는 직원 수를 100명 이상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운영시설은 모나가 도로지도 제작에 착수해 궁극적으로는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테스트 경로는 처음에는 사무실과 운영시설 인근에 있는 산타모니카 지역 및 그 주변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셔널은 테스트에서 궁극적인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의 초석이 될 올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5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5는 올해 말 인도가 예정돼 있어 모셔널의 무운전자 시스템과 완벽하게 통합된다. 차량에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레벨4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레벨4는 SAE가 지정한 것으로 차량이 특정 조건과 환경에서 모든 주행 작업을 처리한다.
우선 이 테스트에는 안전운전사가 탑승하는 자율주행차가 투입된다. 이 회사는 아직 운전석에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차(AV)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 허가증은 캘리포니아 자동차국(California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이 발급한다.
이 회사가 LA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은 이미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피츠버그 싱가포르에서 AV를 테스트하고 있다.
모티셔널의 사장 겸 CEO인 칼 이그네마(Karl Iagnema)는 이를 서부 해안의 확장을 ‘두 배’로 묘사했다. 이그네마는 “이번 확장은 모셔널의 성장 궤적 중 가장 최근의 것으로 상용화 로드맵에 필요한 인력, 테스트 역량 및 R&D 리소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로스앤젤레스는 오랫동안 글로벌 운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다”고 덧붙였다.
모셔널은 또 샌프란시스코만 남쪽에 위치한 실리콘밸리타운인 밀피타스(Milpitas)에 사무실을 열었다. 모셔널은 발표에서 이 회사의 컴퓨팅 디자인 팀은 이 사무실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Motional, the autonomous vehicle company born out of a $4 billion joint venture with Aptiv and Hyundai, is expanding its presence in California by opening anew operations facility in Los Angeles to support testing on public roads, hiring more tcr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