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담낭 제거 수술 다음날

어머 수술실에서 수술을 마치고 올라왔더니 산을 넘어 산이다. 어제는 졸음 소변 무통주사의 난으로 고생했지만 오늘은 가스와의 2차 전쟁이다.오늘부터는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야호~는 한동안 입맛이 없다.아침에 죽이 나와서 한 그릇 비웠고 점심부터는 일반식으로 나왔지만 절반도 넘지 않았다.엄마가 호박죽이나 먹으라고 만들어오셔서 엄마의 사랑과 정성을 생각해서 조금 먹었고 방울토마토도 몇 알 먹었을까?아침부터 만나는 간호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마다 봄날 봄날 봄날 봄날 봄날! 배는 부글부글 부글 부글부글하지만 전혀 소식이 없다.간호과장 복도에서 운동할 때마다 가스 나왔어?”완전히 우울해서 ‘아니요.’ 결국 점심 때쯤 간호과장이 병실에 와서 청진기를 가져왔어 ㅋㅋㅋ’ 뽀글뽀글 신호등은 있는 거지?흠…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보자.담당 간호사도 혈압 체크를 하면서 물어보셔서 오히려 내가 물어봤다.가스가 잘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많이 걷는 방법밖에 없어. ㅎㅎ 그래서 그날 병동에서 만보 찍었어!정말 많이 걸어서 운동 잘한다고 칭찬받았어!기록을 캡쳐해뒀어야 했는데 바빠서 못한 게 아쉽다.아무튼 이건 별거 아닌데 그럼 어떡해!가스가 안나와!!! #결국 저녁먹고 양치질하면서 성공했다. 아아, 이 기쁨을 확산시켜야지!담당 간호사에게 가스가 나왔다. 알린 후 전화해서 카톡방마다 알렸다! 다들 드디어 나왔냐고 축하하자는 카톡, 카톡.

수술 다음날부터는 훨씬 몸도 가벼웠고 걷기도 쉬웠다.내가 입원해서 만보를 찍을 줄이야… 매일 새벽에 잡은 내 채혈검사 결과도 정상이었어. 내일 채혈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다.

간호요양입원실은 일주일에 두 번 간병인이 드라이샴푸를 사오면 머리를 감아준다고 한다. 불금이었나?어쨌든 3인실은 병실 안에 화장실이 있다. 나는 혼자 3인실을 써서 편하긴 했어.덕분에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TV도 독점이었지만 TV는 세계테마기행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볼 때만 잠깐 봤다. 그나마 밤 10시가 되면 강제 꺼지고 전원이 꺼져 휴대전화로 시청했다.머리 감는 건 엄마가 왔을 때 엄마가 도와주셨어. 드라이샴푸 말고 샤워로 시원하게 씻고 싶었어.~간병인이 병실 앞에 상주하고 있지만 특별히 요청한 것은 없었다. 간호간병병실은 환자 모두를 돕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돌봄만 해준다고 보면 된다. 입원 안내문에 속옷 세탁, 양치질, 세안 등을 도와주는 편이 아니라고 적혀 있었다.

중앙대병원의 시설은 깨끗한 편이었다.측면이긴 하지만 한강 뷰도 보이고 청소도 수시로 깨끗하게 해주었다.병실 침대에 시몬스나 에이스 스프링을 바랄 수 없어 딱딱하고 허리가 아팠다. 수술 전날에는 긴장해서 잠을 못 잤고 수술 당일에는 수액 때문에 화장실을 가느라 잠을 못 잤고 수술 다음날에는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잤다.특히 담석증 환자의 카페에서 들은 장기가 쏟아지는 느낌! 위 내시경을 받을 때처럼 왼쪽 옆구리가 침대에 닿도록 옆으로 누우면 괜찮지만 담낭이 있던 오른쪽으로 누우면 그 장기가 왈칵 쏟아지는 듯한 이질감이 확 느껴진다. 리뷰에서 많이 봐서 조심하려고 했는데 한 번만 허리가 아파서 뒤척이는 그 느낌을 경험했다.오 정말 그 느낌을 다시는 느끼기 싫어서 한달동안 조심하고 또 조심했어.

짧으면 짧은 담석증, 담낭 제거 수술을 위한 3박4일간의 일정이 퇴원만 앞두고 끝난다.오늘의 기록 마지막은 돌고 나의 돌들이여!

내 담석 기념품을 받았어. 와, 진짜 작은 돌이 가득했다.집에서 보관한 지 두 달 뒤쯤 휴지통에 버렸다.이건 의료폐기물 아니야? 안 줘도 되는데…담낭제거 수술을 하면 대부분의 병원은 환자에게 선물한다.

담석증, 담낭제거 수술 당일 리뷰 ⬇ h⬇ tthttp:// m.blog.naver.com/estee0421/222376056064#8 시 첫 타임으로 수술이 이뤄졌다. 보통 큰 수술일수록 빨리 수술 일정이 잡힌다는 얘기가 있던데 왜… m.blog.naver.com 담석증, 담낭제거 수술 퇴원 이후 기록 ⬇h⬇ᅩᅩ : http://m.blog.naver.com/estee0421/222380790486 #복강경 수술 회복은 빠르다. 퇴원날 아침 링거대 없이도 잘 걸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수액과…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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