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자가진단 초기신호를 발견해야만

녹내장 자가진단 초기신호를 발견해야만

눈이 빠지게 아프고 두통까지 동반되면 원인은 뇌가 아닌 눈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안압이 높아졌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안압 상승은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진 녹내장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녹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어 시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녹내장자가 진단을 가끔 해보거나 1년에 1~2회 정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녹내장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치료하고 개선해야 합니다.오늘은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안압이란 각막과 공막으로 싸여 있는 안구 내부가 유지하고 있는 일정한 압력을 말합니다. 우리 눈 속에서는 일정량의 방수가 만들어지고 일정량이 눈에서 배출됨에 따라 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때 방수량에 따라 안압이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15~25mmHg 정도가 정상적인 안압 범위에 속하며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로 진행되면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 안압이 높아지기 쉽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로와 스트레스도 안압 상승의 위험 요인이 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이러한 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는데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섬유층의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녹내장은 안압이 높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압이 정상 수준이라도 안압의 낮 변동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유전자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들은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전체 녹내장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은 종류에 따라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거나 빠르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의 손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말기가 되어서야 상당한 시력 손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한편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의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심한 안구통증과 구토, 오심, 두통, 충혈 등 희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48시간 이내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간단하게 녹내장자가 진단할 수 있는 테스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정상 속의 시야각도는 약 90~80도라는 점을 참고하셔서 시야가 어느 정도 좁아 보이시는지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오른팔을 정면으로 펴고 엄지손가락을 세운다.2. 왼팔은 앞으로 뻗은 팔과 직각이 되도록 크게 펴고 엄지손가락을 세운다.3. 엄지손가락이 시야 속으로 들어가도록 움직입니다. 4. 눈은 계속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주시하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왼쪽 엄지손가락이 언제쯤 보이는지 측정합니다.

녹내장은 노인성 눈병에 속할 수도 있지만 점점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현대인의 경우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에 놓여 있어 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더불어 만성 녹내장은 중기 단계까지 증상 파악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초기 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평소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과 실내 냉난방기 사용 등을 줄이고 눈 주위를 자주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시력 개선, 눈의 피로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나 흡연, 카페인 섭취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완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안압을 낮출 목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다행히 초기에 녹내장을 발견하게 되면 안약 또는 경구약 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약물치료만으로는 안압조절이 불가능한 경우나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나 섬유주 절제술, 방수누설장치 삽입술 등의 수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는 녹내장.그러나 초기 진단과 치료가 잘 되면 오랫동안 현재의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40대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분,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분은 매년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진단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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