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이유 있는 파업, 내연기관 몰락, 전기차 대전, 자율주행) 자동차 소식(기아차 코로나19 악재, 폴크스바겐 수입차의 대중화, 현대자동차

안녕하세요 자동차 전문 블로거 프리보이입니다 2021년 짧은 장마가 끝나고 무서운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2021년 7월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는 전 세계 축제인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되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한국 선수들은 5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실력은 최대한 발휘하며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들에게 선전을 응원합니다.

◆ 잘 팔리는 기아자동차 코로나19의 악재 2021년 7월 25일,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광명(기아소 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의 확정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공장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기

아자동차에 따르면 25일 현재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23일 처음으로 조립부 소속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17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1188명에 대한 추가검사에서 13명이 추가돼 총 23명의 코로나19로 확정되었습니다. 확인자는 근무부서는 조립 외에 생산관리, 보전 등 여러 근무부서에서 발생하고 더 늘어날 확률이 높은 상황이어서 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기아자동차 오트랜드 광명 (기아소 하리공장)은 근로자 6천명에게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1공장은 스팅어, K9, 카니발 등 내수 판매용 모델을, 제2공장은 수출 모델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1년 회사명과 엠블럼 교환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오토랜드 광명(소하리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기 차종인 카니발에 생산 지연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크스바겐의 파격적인 가격파괴 …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와 1위를 다투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한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인 알티구안 모델을 신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3,00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은 기존 모델보다 240만원 정도 인하된 4,060만원부터 판매되며 폴크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 이용자들은 3,802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파격적입니다.

폴크스바겐의 파격 할인 정책은 티구안이 처음이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제타 파사트 티록 등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의 판매가격을 낮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중화에 더욱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더 충격적인 것은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출시 때 대부분 가격을 올려 내놓지만 폴크스바겐의 경우 2020년 10월 신형 제타를 출시하면서 실내공간이 넓어져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가격은 400~700만원 인하를 시작으로 2020년 12월 파사트도 3700만원에 책정돼 할인프로모션을 이용하면 370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지고 중형세단 가격을 낮춘다.

또 여기에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15만㎞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폴크스바겐에 파격적인 활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폴크스바겐에 수입차 대중화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의 ‘이유얼’ 협상?최근 현대차 노조는 파업이라는 강경 자세로 현대차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와 자동차용 반도체의 수급 불균형으로 자동차 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파업이라는 카트까지 들고 나오는 게 맞나 싶었는데 역시 이유 있는 카드였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1년 전반기 최고의 실적을 올렸고, 코로나19와 자동차용 반도체 대란이라는 악재도 잘 극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모두 전반기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 현대차 노조는 거센 비판 여론을 견뎌야 했지만 실적이 발표되자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의 상당 부분은 정부의 자동차산업을 지키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전기차 보조금의 조기 소진을 막는 추경 등 각종 혜택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자동차산업을 지키기 위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너무 노조에 이익만을 위해 투쟁한다면 르노삼성이나 한국GM처럼 소비자들에게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업이 이익을 낸다면 그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는 것도 꼭 필요하므로 노사가 협상을 통해 잘 해결해 달라고 생각합니다

◆ 내연기관 엔진의 종말?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의 경우 짧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돼 아직은 이상기후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은 55도까지 기온이 올라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유럽은 200년 만의 폭우로 인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에서도 2020년에 이어 올해도 폭우로 지하철 침수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 각지에서 이상 기후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U에서 최근 2035년부터 EU 내에서 가솔린과 디젤유로 작동하는 내연기관 엔진에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법안을 제안한 이유는 2050년 탄소순배출총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상기후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U가 내연기관의 신차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등은 2040년 이전에 내연기관의 신차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영국은 한 단계 더 나아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기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까지 금지하겠다고 합니다.

◆ 프리미엄 전기차 진정한 검승부 테슬라 VS 벤츠, BMW, 현대, 폴크스바겐 등 전세계 자동차시장은 2021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해온 테슬라가 과연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 개발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전기자동차의 경우 핵심인 배터리의 경우 완성차 회사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엔진이 아닌 모터가 주요 동력원이기 때문에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슬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보다는 기존 내연기관의 자동차 수요가 많아 전기차 개발에 큰 투자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의 자동차 철수가 진행되면서 그동안 막대한 부를 축적해온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본격적인 투자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은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 차종을 전기차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400억유로, 한국 돈으로 54조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폴크스바겐그룹도 2025년까지 총투자규모의 50%에 달하는 730억유로, 원화 예산 99조원을 미래기술에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그룹도 2021년 4월 첫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출시하고 3개월 만에 1만대 이상 판매하며 하반기 제네시스 G80 기반의 최고급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23개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과연 테슬라와에서의 승부에서 기존 완성차 회사에 성적이 얼마나 오를지 지켜봐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관련 CM

◆자율주행기술도 속속 도입될 예정이라면, 2020년까지는 자동차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야 했지만 점차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생명에 관계되는 일이라 완성차 회사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 도입이 빨라지면서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GM이 2022년형으로 출시하는 신차 6종에 슈퍼 크루즈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M의 슈퍼 크루즈는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되는 등의 기능과 자동차로의 변경 기능까지 적용돼 미국 SAE 기준 레벨 3에 상응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요건을 충족한다고 합니다.

테슬라와 폴크스바겐도 완성차 회사에서 완벽한 자율주행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개발이 더딘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을 보면 안전 관련 기능들이 많이 탑재되어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안전관련 기능은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으로 탑재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나와서 좀 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자동차 전문 블로거 프리보이가 자동차 관련 소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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