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You, 2018) 시즌 1 시즌 2 리뷰 | 넷플릭스 스릴러 드라마 추천

버릇없는 매력적인 소시오패스 이야기

<세상에 기묘한 이야기>, <엄브렐라 아카데미>, <종이의 집> 다음으로 넷플릭스 베스트 드라마로 꼽히는 <너의 모든 것>.회를 거듭할수록 사이코패스를 응원하는 아이러니하고 신선한 매력의 드라마!

  •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요|범죄, 스릴러, 로맨스, 미국 개봉일|2018년 12월 26일차|시즌 1, 시즌 2 각각 10부작 시청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시즌 1

몰입감 넘치는 1화 범죄자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드라마는 첫 회에서 시청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즌 11회에서 엄청난 몰입감과 동시에 사이코패스에 스며드는(?) 신선한 내용을 보여주며 이내 정주행을 시작하게 됐다.

범죄 이야기 대부분은 피해자 시점에서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범죄자 시점에서 범죄자 입장에서 범죄 이야기를 꾸려나가다 보니 더 신선하고 자극적이었다고 느껴졌던 것 같다.

  • 줄거리 – 뉴욕의 한 서점 주인 ‘조’가 그의 서점을 찾은 ‘벡’에게 첫눈에 반해 펼쳐지는 멋진 사이코패스 스토리.
  • 내 양심(?)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이코패스인 조를 응원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조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때마다 자신을 정당화했고, 하필이면 그 이유도 납득 가능한 것 같고, 또 ‘불우한 어린 시절’이라는 서사를 갖고 있던 인물이어서 더욱 연민의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일.

시즌1 결말 충격적! 스포일러주의

개인적으로 시즌2보다 시즌1이 훨씬 이 드라마의 매력을 잘 보여준 것 같다.

일단 결말만 말하면 벡을 차지하기 위해 그녀의 전 남자친구 ‘벤지’, 그녀의 절친 ‘피치’를 죽이고 급기야 ‘벡’도 죽이고 뿐만 아니라 이웃 남자 ‘론’도 죽이고 시즌1에만 4명의 사람이 조에게 죽임을 당한다.그리고 마지막에는 백이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조의 전 여자친구 ‘캔디즈’가 등장해 내용이 끝난다.

투명 케이지 역할

이 드라마에서는 ‘투명 케이지’를 통해 조의 어린 시절과 현재가 오버랩되는 장면이 꽤 등장한다.조에게는 불우한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위탁 가정 곳곳을 헤매다 전직 소련 교도관이자 서점주 문희에게 맡겨졌다는 내용이다.무니는 조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투명 케이지에 그를 넣어 반성할 때까지 훈육하고, 그 덕분에 조는 투명 케이지 생각하는 의자(?)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백구를 케이지 안에 넣어놓고 백을 가르치려는 장면을 볼 때는 유난히 소름이 돋았는데 본인이 받은 훈육의 대가를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려는 점이 정말 아이러니했다.

옆집 꼬마 파코야.

뿐만 아니라 조의 투영체 인물로 등장하는 옆집 아이 파코와의 이야기도 심상치 않다.파코는 엄마와 둘이 사는 조 옆집 작은 아이지만 엄마의 남자친구 ‘론’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조처럼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를 잘 따르고, 마지막에는 조를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충분히 준다.조가 파코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이유는 아마도 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처럼 자라지 않기 위해서였을까 싶을 정도로 두 인물은 많이 닮았다.

가장 정상이었던 인물, 캐런조의 세 번째 그녀 (드라마 기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정상적이고 전형적인 뉴요커 같았던 인물, ‘캐론’. 조가 벡과 헤어지고 나서 바로 사귀게 된 여성이지만 일찍 만나 빨리 헤어지고 빨리 날려버리는 그녀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어른스럽고 정상적이라고 느꼈다.어쩌면 조 같은 소시오패스를 본능적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아무튼 제일 정상이다.

시즌 1과 시즌 2의 연결고리, 캔디즈 조의 첫 여자친구.

미궁의 인물 캔디즈 조의 드라마상 첫 여자친구.조가 분명히 죽인 줄 알았는데 살아 돌아와 당황하며 드라마가 끝난다.그리고 캔디스가 이를 갈아서 그를 죽이겠다고 선전포고한다. 그리고 시즌 2에서 조는 LA로 도망가고 캔디스는 그를 뒤쫓는다.

시즌 2

LA에서의 새로운 타깃 러브.

조의 LA에서 새로운 타깃 ‘러브’.시즌2 초반부터 조는 뉴욕처럼 상처를 주고 죽이며 지내지 않으면 남의 신분도 도용해 윌이라는 이름으로 다녔지만 결국 내 버릇을 못 잡고 또 그 짓을 한다.그리고 시즌1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사정이 깊어진 가족에 관여하며 조 역시 피곤한 과정이 그려진다.

갑자기 손가락이 잘리고, 케이지에 갇혀, 총에 맞을 뻔하고, 그런 대가를 치르기엔 너무 싼 인물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또 조를 응원하게 만든다는 게 아이러니한 인물.그런데,끼리 만나면 러브 역시 조와 같은 인물이었다.잘 됐나?

시즌2 결말 스포일러 주의

시즌2의 결말은 시즌1보다 더 담담한 결말이었다.주변 인물 캐스퍼 헨더슨이 조에게 살해되고 러브의 동생 포티는 경찰의 손에, 캔디스는 러브의 손에 죽는다.사실 러브에도 조만큼 집착하며 살 수밖에 없는 비운의 서사를 갖고 있던 인물이었고, 조와 러브는 이들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다.그리고 조와 러브는 결혼하고 러브는 임신한 모습으로, 조는 또 다른 이웃의 타깃을 겨냥해 시즌2가 끝난다.이런 아빠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시즌3, 곧 개봉!2021년 10월 15일 공개

내가 이 드라마를 본 이유 중 하나가 곧 공개될 시즌3 때문이다.시즌3가 뭔가 재밌을 것 같아서 시즌1, 2를 이제야 다 보게 됐다.아무튼 뒷북이지만 너무 기대된다!

● 기쁜 얼굴, 댄 험프리 배우 펜 버즐리

또 다른 이 드라마의 흥미로운 점은 가십 걸에서 댄 험프리를 연기한 배우 펜 버즐리(펜 버드글리)가 나왔다는 점.가십 걸로는 융통성 있고 똑똑한 이미지였지만 (결국 가장 비열한 사람이었지만) 사이코패스 연기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부분.그때보다 조금 마른 느낌이 들었어.가십걸 리부트가 최근 제작 확정됐다는데 너무 궁금한거!

최근에 본 스릴러 중 가장 신성하고 획기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작품! 동명의 소설 You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작품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유명인만큼 재미있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릴러 드러머!

  • 위 드라마는 합법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이며,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그 드라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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