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에 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경제학을 전공한 스웨덴 청년 비욘은 기업에서 일하다가 어느 날 태국 승려가 되기로 결심한다. 제가 틀렸을 수도 있어요.>는 외국인으로 태국에서 오랫동안 승려 생활을 했던 저자의 이야기다. 책의 중간 너머까지 승려가 되는 과정, 생활이 나온다. 사실 이 부분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줬어. 주의 깊게 읽은 것은 뒷부분이다. 저자는 ALS 근위측색경화증, 즉 루게릭병에 걸린다. 근육이 약해지면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무서운 병이다. 인정할 수 있을까?
유튜브에 들어가면 알고리즘에 의해서”암 투병 환자”들의 영상이 가끔 나온다. 아마 구독 중의 암 투병 YouTuber의 영향으로 추천 영상으로 나올 것 같다. 마음이 편치 않다 영상을 보며 응원의 뜻으로 ” 좋겠다”를 꽉 누른다. 점점 약해지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나도 힘들다. 몇년 전 친한 후배가 “교아 세포종”, 즉 뇌에 심한 암이 생겼다. 저 녀석은 몇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정말 달라진 놈. 자신의 투병기를 사진으로 찍어 잘게 잉스타에 공유했다. 개 구충제였다? 암에 좋다는 약을 구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직구를 하고 마셨다. 얼마나 절실했지? 실시간으로 그의 잉스타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가끔 그 놈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사진을 들여다본다. 정말 독특했던 친구이다. 운전 면허증 1종 적성 검사 기간이 1개월 남아 있다. 시력이 나빠서 안과에 걸렸다. 백내장이 초기라고 하지만 눈동자의 크기가 작고 시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안도 와서 함께. 내 몸에 생기는 “노화”라는 변화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점점 익숙해져지만. 안경을 쓰고 두 눈으로 시력을 재었을 때, 0.8이 안 된다는 일종 면허가 유지되지 않는다. 음, 사실은 운전하는 것도 없으니, 운전 면허증이 없어도 좋다. 하지만 씁쓸하다. 면허 따다가 30년이 지났다. 무사고 30년인데. 눈도 나쁜 귀도 안 들린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무심코 물었다. 무릎 상태가 나빠서 걷기도 힘들고 허리가 아파서 누워서만 있기도 한다. 멀지 않은 나의 미래다.고생했다. 나에게
타라스발 베리 저자는 자신에게 편지를 쓰게 말을 건넨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감사한다. 나도 한번 적어 볼까? 욕을 먹었다.하나하나 잡고 산만한 마음으로 반 백년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 수고했다.”나”씨. 살면서”통고지프”을 하며 마음 고생한 것이 많다. 자신의 기준이 너무 강하면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틀릴 때도 있습니다”라는 큰스님이 전하고 준 마법 같은 주문이다. 사람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이 마법의 주문을 마음에서 3회심의 안에서 읽겠다는. 내가 틀렸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틀렸는지도 모릅니다.내가 틀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자신의 “테두리”이 강한 사람일수록 이 마법의 주문을 욀 필요가 있다. 타라스발 베리 작가의<내가 틀렸는지도 모릅니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겁게 질문을 던진다. 나이시여,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나.자신을 인정하고 감사의 말을 전한다. 수고했다. 욕을 먹었다. 하루 켄님.
내가 틀렸을지도 몰라요 (리커버 에디션) 저자 비욘 나티코 린데블러드 출간 다산초당 출시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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