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고혈압 관리방법(1) 근육과 단백질

고지혈증, 고혈압 관리 방법(1) 근육과 단백질 40대를 기점으로 우리 몸은 서서히 노화되기 시작하여 50대를 넘어서면 노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어 하나둘 건강 적신호가 켜집니다.

젊지 않았던 면역력 저하는 기본이고 소화장애나 관절통은 물론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각종 혈관질환도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근육이 노화되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고지혈증과 고혈압 그리고 근육 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육의 노화, 우리 몸의 근육은 뼈와 얼굴 피부의 일부 부위, 즉 골격근에만 부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 장기 전반에 분포되어 있어 생명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먼저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강력한 펌프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심장이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관벽과 소화관의 벽도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고 방광과 자궁, 간과 췌장 등의 장기에도 근육이 분포되어 있어 혈액 이동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관 내의 물질을 수송하고 각종 장기를 보호하고 장기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힘도 떨어지고 양도 줄고 기능도 감소하는 등 근육이 노화됩니다.

이를 근감소증이라고 하며,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도화선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질병분류코드를 부여한 정식 질환입니다.

근육은 우리가 섭취한 당분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해 체내에 쌓이지 않게 해 태우는 대규모 소각장으로 볼 수 있고 근육이 적은 사람은 당분과 지방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혈액 속을 떠돌기 때문에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혈관 질환의 원인, 근감소증 근육이 적은 사람은 치매나 사망 위험에도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제비만저널에 따르면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뇌 수축에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이 높아졌고 65세 이상에서 근육량과 근력이 부족한 남성은 사망 위험이 4.1배 높았으며, 같은 연령대에서 특정 암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없는 경우는 생존율이 92.5%에 달했지만 근감소증의 경우는 38%에 불과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근감소증이 특정인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과 아무 질병 없이도 30대 이후에 근육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근육은 신체 전반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근감소증도 신체 전반에 나타나기 때문에 외모의 손발 근육이 줄어들었다면 이미 내부의 장기 근육도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소화 장애와 함께 관절 통증을 느낀다면 근육을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입에서 장으로 음식을 보내는 내부 장기의 근력이 약해지면서 전반적인 소화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고, 같은 이유로 관절 주변의 골격근 감소가 관절을 지탱하지 못해 관절염으로 발전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건강설계사라면 중년의 건강테크를 위해서 근육에 투자하라고 꼭 권하고 싶습니다.^^

근육을 만드는 재료, 단백질 근감소증이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망 위험까지 높이는데 이런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료실에서 근육이 부족한 분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운동을 잘 안 해서 그러는데 첫 번째 이유는 재료 부족입니다.

근육을 만드는 재료가 단백질이고 뿐만 아니라 단백질은 혈관세포, 각종 장기, 피부, 모발, 손톱의 주성분이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인슐린 호르몬처럼 각종 호르몬의 주요 재료이기도 합니다.

또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원료도 단백질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단백질 섭취량이 현저히 낮다는 것으로 60세 이상 2명 중 1명은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근육이 빠르게 감소하는 중장년층은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더라도 근육으로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이 필요한데 성인 기준으로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kg이지만 중장년층은 그보다 많아 체중 1kg당 1.2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체중이 60kg이면 60g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Nutrients, 2018/대한가정의학회지, 2018/대한노인학회)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는 달리 체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매일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식품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모두 채우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반 성인 남녀의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하루 약 60g인데, 이는 품목당 우등심 반근(300g), 고등어 6조각(320g), 두부 3모(620g), 달걀 5개(250g), 체다치즈 25매(450g), 우유 1.9L 정도를 드셔야 하고 그것도 매일 섭취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근육 노화를 막는 단백질의 종류와 그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 관리방법(1) 근육과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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