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에 나비처럼 생긴 작은 내분비 기관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서 분비하는데 만약에 혈액 속의 호르몬 농도가 정상치 이상으로 높아지면 갑상선 중독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 중독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헷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독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말초 조직에 과도하게 많이 공급되는 것이고,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생성되는 갑상선 중독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중독증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포함된다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인 그레이브스병이나 갑상선에 생긴 혹이 생겨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기능의 이상이 생기는 이유를 살펴보면 하수체는 여러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하수체에 이상이 있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상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혈액순환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은 교감신경이 고마운데 이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하수체에도 장애가 생겨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죠.
갑상선 호르몬이 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감, 전신쇠약 및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이 왕성해지고 평소보다 잘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해도 숨이 차고 힘들거나 부정맥이 나오는 증상도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신경질이 나거나 불안 증상이 나타나거나 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입니다. 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고 싱거운 변이 나오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수면장애, 생리불순, 집중력 감소, 더위를 견디기 어렵다면 중독증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으면 눈이 커지거나 안구가 돌출되어 눈꺼풀이 붓거나 할 수 있습니다. 눈 속에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중독증 증상이 심해지면 혼수상태나 사지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미루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을 해야 하며 고단백, 고칼로리 식단으로 식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식사량은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는 분이라면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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