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항진증 눈병증 2년 치료(+영양제)

몇 년 전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세는 있었을 텐데 자각하지 못했고, 그래서 2년 전 갑상선 눈병증 증세까지 나타나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

참고로 난자 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그 증상으로 눈병증이 나타난 상태다.

부모님은 갑상선 질환을 겪지 않았지만 친척 중 몇몇은 갑상선저하증과 갑상선암에 걸려 유전적인 부분이 조금은 작용했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갑상선호르몬 이상은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 성격은 어렸을 때부터 예민한 스타일이고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혼자 끙 앓기만 하고 제대로 풀지 않아서 속병이 날 거라고 종종 생각했지만 결국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평소에도 예민한 성격 탓에 불면증이 자주 있었지만 2년 전부터는 증상이 더 심해졌다. 신경이 많이 예민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마치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처럼 불면증이 심해졌다. 불면증이 심하니까 당연히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일에 집중할 수 없고, 그것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해져서 계속 이렇게 반복됐다.

그리고 평소 많이 걷는 편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시기에는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고 고생했다.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서 먹는 건 너무 먹고 싶어지는데 막상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돼서 토하고 그러다 보니 살이 점점 빠지고 마침내 내 인생 최저 체중을 기록하게 됐다. 남들은 살을 빼면 된다고 하는데 그건 건강하고 깨끗하게 빼는 게 좋은 거고, 저 같은 경우는 몸이 안 좋아서 마른 거고 얼굴은 해골 같고 몸은 너무 보기 없이 말라갔다.

갑상선 눈병의 증상

불면증이 심하니까 눈도 계속 충혈됐고, 하루 종일 눈이 부었는데 다래끼가 난 것처럼 눈꺼풀이 붓고 붕어 눈처럼 튀어나오게 됐다.

그리고 특히 밤에 더 심하게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 욱신욱신하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처럼 열감도 느껴졌고 통증까지 심했다. 그래서 안대도 사보고 스팀타올도 올리고 안대도 해봤는데 별 도움이 안 됐다.

참고로 갑상선 눈병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 항진증 증상 중 하나인데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세포의 면역 반응 이상으로 인해 눈 주위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나타난다고 한다.

갑상선 눈병증 증상으로는 눈 주위가 붓고 충혈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붓는 것이 특징이다.그리고 눈 주위 근육이 비대해지고 지방이 부어오르며 안구 돌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구가 돌출돼 시신경을 압박해 시력이 감소할 수 있다.

나는 갑상선 눈병의 일반적인 증상을 경험했고 다행히 안구 돌출이나 시력 감소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갑상선 눈병 증상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그렇게 규칙적이었던 생리도 두 달에 한 번, 세 달에 한 번 하기도 하고 원래 생리통이 전혀 없었는데 생리통이 심해져서 난생 처음 생리통약도 복용하게 됐다.

이런 그레이브스병, 항진증 증상이 반년 이상 있어도 그런가 싶어 병원에 가지 않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가 되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됐다.

검사 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

내가 겪은 증상을 말한 후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검사를 전체적으로 진행했고 갑상선 눈병증을 진단하기 위해 안압측정과 시력검사도 함께 받았다.

일주일 정도 뒤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갑상선 수치가 정상보다 너무 낮아 혹시나 해서 갑상선 결절이 없는지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다행히 결절은 없고 갑상선 TSH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와 T4 수치는 매우 높게 나와 결국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갑상선항진증약 복용 개시

처음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시작할 때는 보통 약물치료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메티마졸이라는 갑상선항진증 약을 처방받았고 갑상선 눈병증 때문에 스테로이드 약도 함께 처방받아 복용했다.

초반에는 하루에 메티마졸 4~5정 다량 복용했지만 어느 정도 증상이 좋아진 뒤에는 1~2정씩 복용했고, 눈병증제는 초반에만 복용했다.

처음 약을 다량 복용했을 때는 약 3주 뒤부터 내가 겪은 갑상선 눈병증이나 다른 항진증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부쩍 줄었던 체중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눈이 붓는 갑상선 눈병증 증상도 가라앉았다. 그리고 생리불순으로 생리통이 심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하지만 갑상선약의 효과만큼 나에게는 부작용도 심하게 나타났다. 우선 온몸이 닿은 것처럼 근육통이 생겼다.

근육통보다 못 참는 건 두드러기와 가려움증! 온몸이 건조하고 미친 듯이 가려워서 하루종일 긁느라 정신이 없었고, 자꾸 긁으니까 피도 나고 상처도 남았다.

항진증제의 부작용은 용량을 줄이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먹었더니 조금 나아졌지만 확실히 약이라는 게 증상 완화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것 같다.

갑상선안질환개선영양제

갑상선항진증 증상은 대부분 호전됐지만 간혹 눈이 뻐근할 때가 있어 그때마다 인공눈물과 연고를 사용해 약 부작용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갑상선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다른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약 외에도 갑상선 눈병에 좋은 영양제로 건강관리를 해야 했다.

갑상선항진증제도 점차 용량을 줄이면서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영양제와 병행 섭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나는 갑상선 눈병증 증상이 자주 재발했기 때문에 항진증과 특히 눈병증 증상을 개선해주는 영양제를 찾아봤다.

그래서 찾아낸 갑상선 눈병증 영양제가 바로 티콘트롤 오메가 제품이고 성분과 함량표를 의사에게 보여준 뒤 갑상선약과 함께 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 영양제라는 말을 듣고 사먹기 시작한 지 6개월째다.

티컨트롤 오메가 영양제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함유돼 있고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영양제여서 믿고 먹는데 나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티컨트롤 오메가 영양제에는 갑상선 기능을 높이고 동시에 눈병증 개선에도 좋은 성분인 오메가3, 비타민A, 타우린, 아로니아, 토마토, 블랙칼란트, 빌베리, 블루베리, 당근 등이 모두 들어 있다.

성분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 모두 갑상선 눈병증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고 특히 타우린의 경우는 오메가3와 함께 신진대사 기능을 조절해 갑상선 항진증, 그렙스병, 눈병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갑상선항진증 약은 아침 식사 후 1알씩 먹고 있으며 갑상선 눈병증 영양제는 저녁 식사 후 2캡슐씩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다.

개별 포장돼 있어 산패의 위험성이 적고 목넘김도 좋다. 간혹 개별 포장되지 않은 오메가3 영양제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캡슐이 터져서 다 먹지 못하고 버린 적도 있고 비린내가 너무 심해 구토를 하기도 했다. 이후 무조건 오메가3는 PTP 방식의 개별 포장된 것을 골랐다.

참고로 티컨트롤 오메가 영양제는 프리미엄 원료인 IFOS 최고등급 5STAR를 획득한 알래스카 오메가3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 눈병증 개선 식생활 관리

갑상선 눈병증 영양제와 함께 식단 관리와 운동도 시작해봤다. 식단 관리와 운동은 다이어트할 때만 가끔 했지만 다이어트가 아닌 평소 건강을 위해서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고 가급적 이런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먹으려고 노력해봤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검은콩, 토마토, 해조류 등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소 하루 한 끼는 제대로 먹으려고 노력했다.

갑상선항진증이나 눈병증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대신 땀을 흘리며 하는 격렬한 유산소운동(런닝머신으로 달리는 것 등)은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운동은 매일 강아지와 가볍게 3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었다. 산책을 하니 바깥 공기도 마시며 기분 전환도 되고 예민했던 성격도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갑상선약만 먹었을 때는 부작용이 조금 있었지만 갑상선항진증, 눈병증 영양제와 함께 먹은 뒤부터는 크고 작은 부작용 증상이 없어졌고 확실히 신경이 안정되고 민감하며 까다로운 성격도 조금 온화해졌다. 그래서인지 심했던 불면증도 사라지고 최근에는 잠을 잘 자고 항진증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으로 돌아가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상이던 갑상선 수치도 정상적으로 포착돼 그레이스병으로 인한 갑상선 항진증을 겪은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서서히 약을 최대한 줄여보자고 했다. 물론 갑상선약을 끊으면 1~2년 안에 다시 증상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지금처럼 영양제를 먹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잘하면서 관리하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했다.

지금까지 내가 겪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항진증, 눈병증 증상 치료 리뷰를 마치고 이제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살겠다는 결의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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